사진: tvN 방송 캡처
스위스에서 한지민과의 만남이 엉켜버렸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떠나는 날 아침, 이서진이 배우 한지민에게 전화를 걸어 급만남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서진은 그들의 목적지인 스위스의 베른에 한지민 역시 촬영차 머무르고 있다는 말에 선뜻 그와 약속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베른에 2시에 도착하니 마중오라”라 했고 한지민은 그러겠다고 응한 것.
이에 이서진은 신이 난 모습을 보이며 평소 이동전에 여행책자와 인터넷 검색 등으로 씨름하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내내 여유 있는 시간을 즐겼다.
그는 자신보다 스위스에 오래 머문 한지민에게 모든 일정을 맡길 생각이었던 것. 이서진은 “지민이에게 맡기겠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베른에 가기 전, 바젤 역에서의 점심식사부터 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12시 59분 출발 예정인 기차를 타기 위해선 식사시간이 고작 40분 남짓이었다.
그런데도 식사는 30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서진은 마지막 조치로 “다음 기차를 타자”며 기차 스케쥴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기차는 30분 뒤의 것이 있었고 그는 걱정 않고 “지민이가 30분은 기다릴 것”이라며 여유 있게 식사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이 되어 30분 늦게 도착한 베른 역에서 한지민을 찾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
플랫폼과 역 바깥을 둘러봐도 기다리고 있어야 할 한지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당황한 이서진은 급히 통화를 시도했지만 설상가상으로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패닉 상태에 이른 이서진은 당황한 마음을 애써 숨기며 “먼저 환전을 하고 오겠다”고 했지만 연신 길을 헤매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혜 기자 idsoft3@reviewst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