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성질 있는 것이 충치 더 많이 생기게 해
(흑룡강신문=하얼빈)평소 과자류, 사탕,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들이 여름이 되면서 아이스크림으로 눈을 돌렸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뜨거운 여름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아이스크림, 커피를 더 자주 마시게 됐다. 시원하고 맛있는 걸 먹는 것은 좋지만 '충치'가 생기지 않게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다.
충치란 음식물을 섭취할 때 입 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게 되는데 치아 표면에 생성된 세균막인 플라크와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치아가 손상되는 것이다.
주요 증상은 치아 통증이며 통증의 심한 정도는 충치의 진행 범위에 따라 거의 못 느끼는 단계에서부터 찬 것에 시리고 불편감을 느끼고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을 느끼는 정도까지 매우 다양하다.
한국매체에 따르면 환자의 건강상태 및 충치의 요인,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씹는 힘, 치료 기간과 방문 빈도, 각 재료의 장단점을 충분히 살핀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치는 방치할 경우 치료 부위도 커지고 복잡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수, 특히 요구르트와 같은 유산균 발효유는 산도가 높아 충치를 쉽게 유발하므로 주의한다. 반면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함으로써 충치를 줄일 수 있다.
전문의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류나 사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설탕이 많이 함유된 단 음식은 모두 치아의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이것들 중 특히 치아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성질이 있는 것이 더 충치를 많이 생기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그러한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게 하는 일은 사실상 어려우므로 단 음식의 섭취횟수를 줄이거나 과일채소류를 많이 먹게 하고 음식을 먹은 후에는 칫솔질을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충치를 막아주는 불소를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수돗물에 불소를 타는 방법, 불소 치약으로 이를 닦는 방법, 불소 용액으로 가글 하는 방법, 치과에서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 불화정제를 영양제처럼 복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자주 청소하고 정기검진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 등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