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후이저우시 보뤄현 재래시장의 가금류 도살장이 신종 AI 환자 발생 소식이 알려진 후, 문을 닫았다.
광둥성(广东省)에서도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가 발생했다.
광둥성위생청은 지난 10일 "후이저우시(惠州市)에 거주하는 51세 천(陈)모 씨가 신종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둥성에서 신종 AI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생청에 따르면 천 씨는 후이저우시 보뤄현(博罗县)의 지역 시장에서 닭 등 가금류 도살업에 종사하던 사람이다. 그녀는지난 3일 고열이 난다는 이유로 후이저우시 중심인민병원를 찾았다가 입원했으며 병원 검사결과, 신종 AI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둥성 지역 위생관련 부문과 병원 측은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가족 등 36명에게서는 아직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둥 지역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까지 신종 AI 감염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장쑤(江苏),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산둥(山东), 장시(江西), 푸젠(福建)과 후난(湖南) 등 11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지난 3월 처음 H7N9 AI 환자가 보고된 이후 중국에서는 13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이 중 43명이 숨졌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