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묻지마 칼부림'이 발생한 까르푸 매장. 부상자가 구급자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베이징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또 한번 발생해 행인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2세 영아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40분경, 베이징 마롄다오(马连道)에 위치한 까르푸 매장 2층에서 50세 남자 왕(王)모 씨가 흉기를 휘둘러 매장 안에 있던 성인 남녀 2명과 어린이 1명, 영아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영아는 올해 2세로 흉기에 복부를 찔려 중태에 빠졌으며 12세인 어린이는 등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왕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베이징 차오양구(朝阳区)의 유명 백화점인 다웨청(大悅城) 앞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20대 남자가 흉기를 휘둘러 미국인 여성을 포함한 2명이 살해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