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5일 흑룡강성홍수방지가뭄대청총지휘부에 따르면 최근 흑룡강의 홍수량이 부단히 늘어나면서 그중 퉁장(同江)-푸위안(抚远)구간에 백년에나 한번 있을 듯한 특대 홍수가 발생했다. 이와 동시에 송화강, 넌장(嫩江) 유역의 자오위안(肇源)구간에서도 보기 드문 대형 홍수가 발생했다.
현재 홍수의 고봉은 자오위안 구간을 통과하고 있는 중이며 일부 박약한 고리의 제방은 물이 새기 시작했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해도 자오위안 구간의 제방에서 물이 새거나, 제방이 허물어지는 등 현상이 200여차례 나타났다.
이번에 나타난 '홍수 고봉'에 대해 흑룡강성홍수방지가뭄대처총지휘부 자오위안 주재 기술전문가 소조의 다이춘성(戴春胜)은 '천연적인 홍수'가 아니라 니얼지(尼尔基)저수지와 펑만(丰满)저수지의 유량 조절 및 수로의 유량 조절로 하여 생긴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홍수 고봉'은 지속 시간이 긴데다가 앞으로 며칠간 넌장 지류에서 보통비 내지 큰비가 내릴수도 있으므로 이같이 높은 수위가 한시기 계속 될 것이라고 봤다. 자오위안 구간 쑹넌(松嫩) 제방이 이처럼 오랜 시간 경계수위를 초과하고 있으면 홍수 대처에 큰 압력을 줄 전망이다.
25일 흑룡강 자인(嘉荫)구간의 수위는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전문가는 자인 구간의 수위가 내려가는것도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안전수위까지 내려가려면 열흘 내지 반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수위 하강 속도가 느리므로 오래동안 물에 잠겨 있는 제방은 큰 압력을 받을 것이므로 순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흑룡강 간류와 지류 및 러시아측의 영향으로 흑룡강 중하류는 수위가 여러날째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일부 구간의 수위는 역사 최고 수위에 이르렀다. 24일 8시까지 흑룡강 친더리(勤得利)참, 푸위안참의 수위는 1984년 최고 수위보다 각각 1.31미터, 0.98미터 높았다.
이제 곧 닥치게 될 흑룡강 퉁장 구간의 4번째 홍수 고봉에 대비해 흑룡강성은 이미 철저한 대비를 해놓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이번의 유량은 평소 유량의 4배이상에 달하며 1984년 홍수 발생했을 당시 최고 유량의 2배에 달한다. 퉁장이하 구간은 이미 오래동안 역사 최고수위를 유지한채인데, 이제 이 홍수 고봉이 다가오면 수위가 지금보다도 20~30센티미터 높아질 것으로 제방에 대해 더욱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다.
루하오(陆昊) 흑룡강성 성장은 퉁장 구간, 특히는 싼춘전(三村镇) 제방과 롄화허(莲花河) 좌회수 제방은 흑룡강성홍수방지가뭄대처총지휘부에서 판단한 붕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위험구간인만큼, 당지 군중들을 이미 대피시켰다 하더라도 퉁장 현소재지와 그 부근의 근 백만무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으로 이 두 곳을 지켜야 한다고 표시했다. 또한 일단 제방이 붕괴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으므로 구조 부대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현장 지휘원이 부대 철퇴 노선 및 그 방안에 대해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표시했다.
출처: 신화사, 본사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