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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이럴거면 강타 왜 섭외했나? [MD포커스]

[기타] | 발행시간: 2013.08.16일 08:59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강타가 MBC '나 혼자 산다'에 새롭게 합류했지만 제작진은 프로그램 취지와 어울리지 않는 강타의 모습만 담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강타는 지난달 5일부터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의 뒤를 이은 출연이다.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그룹 H.O.T.의 메인보컬인 강타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은 그가 '무지개' 회원이 돼 혼자 사는 남자로서 특별한 삶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막상 방송에 공개된 건 기대와 달랐다.

강타가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은 예전의 화려했던 모습과 다른 쓸쓸한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홀로 네 마리 강아지를 키우면서 강아지들에게는 정성스러운 밥을 주는 것과 달리 자신은 '라면 리조또'라며 라면에 밥을 비벼 먹는 모습, 자전거를 타고 약 10km를 달려 혼자 매운 닭발을 먹는 모습, 배우 김광규와 탈모 치료를 받는 모습 등으로 특별한 강타만의 싱글라이프는 많이 전해지지 않았다.

또 자신의 본가에 들러 H.O.T. 시절을 회상하거나 새 앨범이 언제 나오냐는 어머니의 질문에 "앨범 내기 겁난다"고 고백하는 모습 등은 과거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던 강타의 모습과는 달라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강타의 이런 모습만 유독 방송에 비쳐지는 건 제작진의 편집 탓도 있다. 특히 같은 소속사 후배인 아이돌그룹 EXO가 등장했을 때, 제작진의 편집이 아쉬움을 줬다.

소속사에 들어서는 강타와 EXO의 모습이 비교되게끔 편집하며 강타 때는 소속사 앞에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 위로 '무반응'이라거나 '극명한 대조' 등의 자막을 화면에 띄웠다.

또 EXO 멤버들이 강타가 사준 피자를 먹을 때, H.O.T. 시절을 얘기하는 강타에게 '홀로 열변'이란 자막을 넣거나, EXO 멤버들에게는 '안 들림', '무관심' 등의 자막을 넣고 그들이 피자 먹는 데 열중한 모습만 주로 비춰 더욱 강타를 초라하게 만들었다.

'나 혼자 산다'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무지개' 창단 이유에는 "그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촬영, 싱글라이프에 대한 진솔한 모습, 지혜로운 삶의 노하우, 혼자 사는 삶에 대한 철학 등을 허심탄회한 스토리로 이어나간다"라고 게재돼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강타를 섭외한 후 지금까지 이같은 취지와는 동떨어진, 초라해진 과거의 아이돌 강타의 모습만을 담는 데 주력해 과연 이런 모습 밖에 보여줄 수 없었는지 아쉬움을 주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가수 강타.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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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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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산의 섭외력에서 가장 성공한것은 노홍철에 대한 섭외이고 가장 실패인것이 강타에 대한 섭외이다.그리고 나홀산의 가장 인상력력한 장면은 서인국의 방이고 김태원이 먹던 구데기이다.그러나 이미 강타에 대해서는 섭외했고 어찌됐건 끌고가야 할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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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산이 재밌어질수 있는 참신한 방법은 없다.그러나 나홀산이 재미없는 이유는 너무나 많은 오락프로로써의 시도를 버리고 있다.강타가 나오기전에는 작품성으로 이 오락프로를 인정해주려고 했으나 이제 강타가 나왔으니 작품성의 고갈도 선고했단것은 어쩔수 없다.
나홀산이 재밌어질수 있는 방법은 이렇다.코너속의 코너를 만드는것이다.아이돌주제의 오락프로를 보면 그런것에서 머리팅팅빈 외모뿐인 아이돌의 가수이외의 생활에서도 공유할수 있는 오락성을 창조하며 걷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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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산은 너무 분량을 부풀린다.여러주에 나가는것을 기실 한주로 압축편집해서 보여주는게 오히려 효과가 좋을것 같다.별로 한사람의 퇴근뒤의 여가 인생을 그렇게 세세히 알고 싶지 않다.대충알면 될것을 괜히 질질 느린다는것은 애시당초 홀로족이라는 이 심심한 인생들에 대한 공부가 적었고 소재고갈이라는 필연적으로 부딕치게 될 벽에 대한 예측이 없었음을 얘기할수밖에 없다.혼자사는사람=초라한사람이란 편견이 이런 소재고갈이라는 벽을 좀더 일찍 다가오게 만든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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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가 나온뒤 나는 나홀산을 안본다.왠지 무지개모임이 균열이 일어난듯한 느낌이다 비록 강타가 다른 맴버들과 잘어울리겠지만 외부에서 볼때 하나도 무지개모임스러워지는 느낌이 아니다.나홀산의 촬영방식이 사람들이 모여서 어울리는 장면보다 혼자 있을때 뭔가하는 모습을 찍는게 특산인데,그 특산이 괜히 강타의 사생활을 옅본다는것은 정말 에치오티시대를 살아왔던 사람들에게는 심적으로 그시대 아이돌이.뭔가 좀 파멸되여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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