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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안에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1.09.02일 10:30
위동페리 최장현 사장 인터뷰

  한-중 첫 정기 직항 개설… 여객 비중↑

선상 불꽃놀이, 바비큐… 칭다오맥주 제공

  (흑룡강신문=칭다오) 패키지여행사 가운데 최근에 선박여행 상품 판매를 통해 쏠쏠한 성과를 거둔 업체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물류와 이동수단의 비중이 더 컸던 선박회사들이 여객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천과 칭다오, 웨이하이를 연결하는 위동페리 역시 여행사 대상 팸투어를 진행하고, 홈쇼핑 여행을 기획하는 등 여객 분야 강화에 나섰다.

 위동페리가 최근 부쩍 여객 분야에서 활발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위동페리는 지난해 20주년을 맞이했다. 내년이 한중 수교 20주년인데, 위동페리의 운항이 한중 직항로 가운데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졌다. 위동페리가 처음 취항하고 동북3성 지역의 동포들이 눈물을 흘리며 고국을 방문했던 시절도 있었다.

  올해 4월 위동페리의 대표직을 맡게 됐는데, 위동페리는 이미 지난해부터 여객 부문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지금까지는 아무래도 특성상 화물이나 상인들 중심일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여객에 소홀했다. 또 해외여행 상품이 아무래도 선박보다는 비행기를 통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한·중 FTA가 실시되면 상인 수요도 줄어들테고, 또 최근 한국에서도 크루즈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배여행을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 여객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일반인에게 위동페리를 알리는 게 우선이다. 위동페리 사장직을 맡게 되면서 지인들에게 회사를 설명할 일이 많아졌다. 그런데 위동페리의 이름도 낯설어하고, 또 인천과 칭다오, 웨이하이를 운항한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칭다오는 그나마 칭다오 맥주나 비즈니스 등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웨이하이를 모르는 이들이 참 많았다. 이러한 점부터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싶었다. 앞으로는 대중적으로 위동페리를 알리는 데 노력하려고 한다. 또 연합상품을 만들고 연합사를 중심으로 위동페리 여행상품도 적극 판매할 예정이다.

  - 배에서 긴 시간 체류해야 하기 때문에 선박여행을 꺼리는 이들도 많다.

  선박은 항공에 비해서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워 마케팅을 해왔다. 사실이기도 하고 큰 장점이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비행기의 경우 그야말로 이동수단일 뿐이다. 그러나 배는 여행지 외에 또 하나의 여행을 추가하는 효과가 있다. 선상 유람 자체도 하나의 재미다. 크루즈와 카페리가 다른 점이라면 크루즈는 배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고, 관광지가 추가되는 것이다.

  위동페리는 선내에서 즐길거리를 대폭 늘렸다. 선상 불꽃놀이는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지난 8월부터는 선상 바비큐장을 마련했다. 또 세계적인 맥주로 인기가 높은 칭다오 맥주를 선내에 실었다. 이벤트 전문가들도 초빙해 배 안에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추후 위동페리 선내에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 신라방이나 해상왕 장보고도 있고 바닷길은 과거에 중국과 교류에 있어 대표적인 연결 통로였다. 오늘날 위동페리는 3만톤급 대형선박을 운영하며, 선박의 속도도 25노트에 이른다. 임진왜란 때 가장 빠른 수군 전투선의 속도가 10노트(시속 16~17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일반 선박은 더 느렸을 것이다. 이런 것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고 당시의 배 여행 문화 등도 흥미를 유발하고 의의도 있을 것이다.

  -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자면.

가을부터 위동페리 연합상품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카페리 고객은 가장 먼저 상인이 찾고, 그 다음은 수학여행과 인센티브 등 단체여행객을 찾고, 마지막으로 일반여행객으로 확대된다. 올해까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내년부터는 여객 부문도 많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중 뱃길 여행을 위동페리와 함께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 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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