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 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신예 한보름이 1인 2역을 완벽 소화하며 ‘주군의 태양’의 재미를 살렸다.
한보름은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권혁찬) 15회에서 쌍둥이 자매 한나와 희주의 상반된 모습을 연기해냈다.
특히 한보름은 입양되어 그동안 떨어져 살아왔던 동생을 걱정하며 애잔함을 자아내는 한나와, 독기 가득한 눈빛의 싸늘한 희주의 모습을 대비해 보여줬다. 동생 희주를 걱정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한나와 자신이 좋아하는 주중원(엘 분)을 차지하려는 마음을 굳게 먹은 희주의 180도 다른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며 반전 면모를 선보였다.
한보름은 드라마 초반부터 청순한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극중 주중원(소지섭 분)의 첫사랑이자 죽은 차희주 역할을 맡아 미스터리한 사건의 키를 쥔 ‘귀신’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꾸준히 자극하며 ‘미친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한보름 신인 맞나? 연기력 안정됐네”, “한보름 얼굴도 예쁘고 연기도 잘하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다”, “그동안 희주로 알았던 한나, 한나가 답답함을 풀고 하늘로 갔으니. 남은 ‘주군의 태양’에서 한보름 못 봐 아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희주의 정체와 어린 중원을 둘러싼 납치사건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면서 막바지까지 재미를 더하고 있는 ‘주군의 태양’은 오는 10월 2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