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훈춘 경신벌엔 기러기떼가 날아들어 일대 풍경을 이루고있는 한편 당지 농민들을 애먹이고있다.
경신벌의 논과 들에 세워진 허수아비들은 알고보니 농민들이 기러기들의 《침입》을 막기 위한것이였다.그러나 허기진 배를 달래려는 기러기들한텐 소용없다고 구사평촌의 황회근농민은 막무가내한 심정을 터놓는다.
논 8헥타를 다루고있는 황씨는 9월부터 논머리를 지키고있는데 담대한 기러기들은 사람을 별로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한창 량식을 먹고있을 때는 10메터 정도로 바투 다가가야 눈치를 알고 날아간다고 말한다.
황씨에 따르면 경신벌엔 포자가 많아 기러기들이 먹이를 찾아 날아들며 많은 기러기들은 경신에서 과동한다고 한다.
가은은 훈춘림업국 야생동물보호과로 말하면 드바쁜 때라고 양군과장은 《하소연》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기러기 등 철새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농민들과 많이 소통해야 하고 농민들에게 철새들로 입은 손해를 적시적으로 배상해주어야 하는 일련의 사업으로 가장 바쁜 때이다. 야생동물보호과에는 직원이 5명 있는데 9월부터 한사람은 사무실에서 신고를 접수하고 기타 4명은 각 촌과 마을로 다니면서 철새들이 저지른 《사고》를 조사해야 한다.
훈춘시 근교의 개별적인 촌외 기타 촌과 마을은 모두 부동한 정도로 야생동물의 침해를 받고있다. 경신은 기러기가 하도 많아 《중재해구》라서 아직도 배상조사로 경신에 더 조사가야 한다고 양군과장은 말한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