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8년 차 김정민, 루미코 부부가 최근 서로 떨어져 사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방송한 채널A '신랑수업'에서는 연예계 대표 '한일부부 선배' 김정민-루미코 부부의 자택을 심형탁-사야 부부가 방문했다.
루미코는 "어제 새벽 일본에서 돌아왔다. 저는 지금 일본에서 살고 있다"라고 밝혀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김정민은 현재 두 달 차 기러기 아빠라고 전하며 "애들 교육 문제 때문에 현재 일본에서 거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어쩐지 얼굴이 좋아 보인다"라는 너스레를 떨었고, 아내 루미코 역시 "피부가 엄청 좋아졌다. 오빠 혼자 관리하는 줄 알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민은 "주위 기러기 아빠 경험자들이 6개월 정도는 적적한데 금방 익숙해진다고 하더라"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곧 루미코는 "일본이 모국이라 편한 점도 있다. 하지만 남편에게 의지하는 게 많았다. 혼자 있다 보니 그동안 아빠가 해주는 역할이 정말 많았다는 걸 느낀다"라고 털어놔 여전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김정민도 "얼마 전에 4박 5일 일본에 다녀왔는데 이거 해달라 해서 해주고 같이 다녔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칭찬 못 받았는데 이번에는 내 손을 꼭 잡아주더라"라며 "그래서 계속 입에 미소가 지어지더라. 떨어져 있으니까 3일 움직이고 칭찬받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하기 전 日 장인어른께 이력서 제출해
사진=채널A '신랑수업'
또한 김정민, 루미코 부부는 심형탁과 사야에게 첫 만남부터 연애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을 표했다. 특히 사야는 "아버지가 한국을 보내주지 않아 몇 달간 일부러 무기력증 연기를 펼쳤다"라는 비밀을 공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야는 "간신히 밥만 먹고 항상 힘없는 척했다. 그러니까 어느 날 아버지가 '가! 그냥 가!'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정민은 "그러면 어떻게 결혼 승낙은 받았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심형탁은 "제 소개를 담은 긴 편지를 썼다"라고 고군분투한 기억을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정민은 "우리와 완전 똑같다"라며 "나도 장인어른께 이력서를 써서 읽어드렸다. 우리는 사귄 지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결혼식은 4개월 만에"라고 초고속 결혼 비하인드를 밝혀 심형탁 부부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심 배우도 2세 계획 서둘러야겠다"라고 말했고 심형탁은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대답으로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아들을 낳고 싶다는 사야의 말에 3명의 아들을 낳은 루미코는 "제주도 돌하르방 공원에 가서 코를 만져라"라는 조언을 건네 웃음을 유발했다.
훈훈한 대화 후 김정민은 심형탁과 함께 타코야키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야는 루미코에게 언어적 장벽으로 외롭고 힘들다며 고충을 털어놓았고, 루미코는 적극적으로 공감과 위로를 표해 돈독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사야는 김정민과 심형탁이 만든 타코야키를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