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명절인 춘절기간에 중국인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연휴기간인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모두 35,459명으로 지난해 대비 127.6%가 증가했다.
이중에 중국인은 23,766명(잠정)으로 지난해 춘절연휴 8,738명대비 172.0% 증가한 수치다.
증가요인으로는 높아진 제주인지도를 기반으로 기존의 베이징, 상하이에서 남북방을 아우르는 마케팅 거점확대차원에서 선양, 광저우로 관광홍보사무소를 확대 설치한 점, 중국 CCTV광고, 한류스타를 활용한 상하이지하철광고, 중국 시나닷컴 블로그홍보, CITS 등 주요여행사와의 공동마케팅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4천만명이 회원으로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휴정(Ctrip.com)'에 제주가 지난해 중국인 인기여행지 Top 10에 선정되는 등 앞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관광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춘절기간중 방한예상 관광객이 4만 5천명정도임을 감안하면 절반이상이 찾을 정도로 제주가 중국인에게 한국 최고의 인기여행지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이번 춘절기간에 중국유일의 카드사인 은련카드(中國銀聯 China Union Pay)사 및 한국대행사인 BC카드사와 공동으로 춘절맞이 쇼핑이벤트와 함께 제주공항 환대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도는 올해 중국인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2%정도 증가한 7,840만명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고, 한중 수교 20주년 계기 중국인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하여 유관기관과 관광업계 공동으로 다각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webmaster@jt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