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s/2014/01/21/fcc352cbb4e4e4d1c5ccc27591ff5071.jpg)
[enews24 최은화 기자] 인기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이 굴욕을 당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문희준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남북 청소년 우정 버라이어티 '별친구'의 제작발표회에 함께 MC를 맡은 고주원 윤손하, 아역배우 채상우 김현수, 탈북 청소년 최순미 백진혁 등과 함께 참석했다.
문희준은 '왕년의 인기 가수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던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애들이 내 이름을 알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모르더라"며 "탈북한 청소년이라서 그런지 연예인들에 대해 모르는 줄 알았는데 수지도 알고 다 아는데 나만 모르더라. 기억을 떠오르니 아찔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문희준은 "아이들이 내가 왕년에 가수였다고 하니깐 믿지 않더라"며 "나를 몰라서 '캔디춤'을 보여줬는데 그제야 애들이 날 믿기 시작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문희준은 '별친구'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듣고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남북한의 어린 친구들이 서로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상태에서 만났는데 마지막 촬영에서는 친구가 되는 모습이 뭉클했다. 감동을 전해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별친구'는 음식, 놀이, 말투까지 공통점 하나 없는 남북한 아이들이 통일 교실을 통해 만나 이해하는 내용을 100% 리얼로 담았다. 아역배우 채상우 남다름 낸시 김현수과 6명의 탈북 청소년들이 출연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별친구'는 25일과 2월 1일 오후 5시 2주에 걸쳐 방송된다.
사진=허정민 기자
최은화 기자 choieh@enews24.net
enew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