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수지SNS
개그우먼 이수지의 지난 2020년경의 미담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수지의 미담이 재조명되며 훈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20년 이수지의 SNS에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이수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은 댓글을 남겼다. 그는 이수지에게 "뇌종양 수술을 받은 우리 아들이 수지 씨를 너무 좋아하고, 유행어를 따라 한다고 SNS에 그냥 한 번 올렸는데 바로 동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료 개그맨들과 선물을 잔뜩 들고 병원까지 한걸음에 달려와주셨을 때,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지경이었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작성자는 "(아들이) 뇌종양 중에서도 희귀종인 HTRT 라는 병으로 미래를 알 수 없던 아들이, 수지씨 덕분인지 그때 이후로 재발도 없고 건강하게 잘 견뎌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해 너무 죄송했다. 번호에도 '천사 이수지'라고 적어놓을 만큼 집사람과 저, 아들은 수지씨를 너무 좋아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그는 "그때 진심으로 감사했고 수지씨의 따뜻했던 마음은 죽을때까지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저희 가족 수지씨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지 노출 비위상하고 역해" 충격 메시지 공개
사진=이수지SNS
이수지는 A씨에게 답댓글로 "아이그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수지는 지난 2008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대뷔해 2018년 3년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지난해 득남했다.
그녀는 17kg을 감량하고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이수지는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17kg 감량 후 임신에 성공했다. 그런데 임신하니까 다시 살이 찌더라. 12kg쪘다가 출산 후 아이 덜어내고 5kg 빠졌다"고 밝힌바 있다.
아들에 대해서는 "처음에 낳았을 때 남편 얼굴이 있어서 남편을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크면서 나를 닮았구나 한다. 또 우유를 달라고 우네?" 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만들었다.
지난 8월 이수지는 IHQ '맛있는 녀석들' 방송 도중 자신에게 도착한 악플을 공개했다. 그녀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수년 동안 맛있는 녀석들 보며 혼밥하는 1인 가구다. 이수지 노출로 인해 비위가 상하고 역해 밥 먹을 때 차마 시청하지 못한다. 어떤 옷을 입던 개인의 자유이나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적혀있었다.
앞서 이수지는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입었었는데,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까지 웃음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다른 글에는 "이수지씨가 합류해서 방송은 재미있어졌다. 그런데 노출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멤버들은 "마냥 싫은 게 아니라 재미있다며 객관성을 두고 말씀 하신다"며 이수지를 위로했다.
한편, 이후 방송에서 악플이 공개된 뒤 자신의 팬들이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 자신을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팬들로부터 받은 SNS 메시지를 공개하며 유쾌하고 해맑은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까지 웃음짓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