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국 인대 정협 회의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전국인민대회대표(전인대) 대표가 "중국 남성의 평균 키가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작다"며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교육과학연구원 기초교육교학연구센터 초등수학연구실 주임인 오정현(吴正宪) 전인대 대표는 6일 열린 '제12기 전인대 2차회의' 분야별 정부업무보고 심의회의에서 최근 몇년 동안의 세계 남성 평균신장통계를 인용해 "중국 남성 평균 키가 170㎝로 한국(174㎝)과 일본(171㎝)에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대표는 "7~17세의 중국 청소년 평균 키는 일본보다 2.54cm나 작았다"며 "아이들의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체질을 증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대표는 또한 "중국 청소년의 체질이 25년 연속 약해지면서 힘, 속도, 민첩성, 지구력 등 전반적인 체력이 약해졌다"며 "근시와 비만 학생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 지난 2012년 베이징에서 실시된 고등학생 신체검사에서는 합격자가 10%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오대표는 "매일 1시간 신체 단련을 보장해야 한다는 규정에도 각급 학교들이 체육 시간을 귀찮게 생각하는 학생들 때문에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체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부문에서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해란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