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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하구시 선홍촌 귀국촌간부가 이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3.17일 11:17
매하구시 해룡진에서 남쪽으로 2킬로메터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한 선홍촌은 165세대의 조선족이 오래전부터 벼농사를 하면서 살아온 살기좋은 동네이다.

지난세기 90년대부터 선홍촌의 조선족들이 대량적으로 외국과 도시로 진출하다나니 지금은 촌에 17세대밖에 남지 않았는데 대부분이 로약자들이다.

2013년 3월, 촌간부 선거에서 14년동안 한국에 나가있다가 2010년3월에 귀국한 안상철이 촌당지부서기와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당선되고 역시 한국에서 귀국한 리수식이 촌민위원회 회계로 당선되여 선홍촌에 새로운 활기를 부여하고있다.

마을을 돌아보는 안상철서기

렬사가 많은 선홍촌 지금은 로인들만 남아.

선홍촌은 휘발하를 사이두고 매하구시 해룡진과 상거해있다.

1955년전까지 해룡현(매하구시의 전신)정부가 해룡진에 있었기에 선홍촌은 그때 해룡현 민족활동의 중심지였다.토지개혁도 다른 촌보다 일찍 진행되였고 여러가지 민족활동이 이곳에서 진행되다나니 촌민들이 일찍 각성되여 해방전쟁과 항미원조전쟁 당시 참군자가 40여명에 되였으며 렬사만 11명이나 된다.

해방초기 선홍촌의 규모로 말하면 3호에 1명이 참군한셈이다.선홍촌은 이렇게 영광의 력사가 있지만 지금은 역시 다른 조선족촌과 마찬가지로 쇠락의 길을 걷고있다.

선홍촌은 지난세기 30년중반부터 한국의 경상도사람들이 이주하여 벼농사를 시작한곳이다.

휘발하남안에 위치하였기에 휘발하에 보를 맊아 관개수원을 해결하면서 강변의 버들판과 풀판을 개간하여 옥답으로 만들었다.

지금 호적상의 통계로는 165세대에 741명의 인구가 있고 2300무의 토지가 있지만 실제 촌에 거주하는 촌민은 17세대에 27명밖에 되지 않으며 대부분이 로약자들이다.

지금 한국에 나가있는 촌민은 400여명이 되며 80여세대는 조손 3대 모든 식구들이 한국에 거주하고있다. 선홍촌의 청장년과 로인들가운데서 한국에 가보지 못한 사람은 신체적 장애와 병으로 인하여 가지 못한 10여명뿐이다.

대부분 촌민들이 한국과 도시에 진출하여있고 촌에는 로약자만 남아있기에 촌간부들의 부담이 더욱 크다고 선홍촌의 안상철서기는 진술하고있다.

로인양로복무소를 건설하여 로인들을 안치

선홍촌은 5개 사로 구성되였는데 촌민들이 3.5킬로메터 길이에 산재하여 있다.각 사에 2-3세대밖에 남지 않았고 모두 로약자만 남아서 마을을 지키고있다.로인협회에도 13명의 회원이 활동을 유지하고있다.몇해동안은 촌간부를 선거할수 없어서 타촌 촌민이 와서 촌간부를 담임하여 로인들이 언어가 통하지 않아 불편을 느꼈다.

선홍촌에서 건설한 로인양로복무소

지난해 촌간부선거에서 귀국한 안상철(55세)이 촌의 당지부서기와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당선되고 리수식(65세)이 촌회계로 당선되여 촌에 새로운 활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새로 선출된 선홍촌지도부에서는 선홍촌에 로약자만 있는 특성에 맞추에 로인들이 한곳에 모여살수있는 로인양로복무소 건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촌민들의 동의를 얻어 실천에 나섰다.

전임 촌간부들이 실책으로 촌의 빛이 많지만 원래의 촌사무실을 기업인에게 팔고 매하구시민정국으로부터 4만원을 얻어 총투자액 38만원으로 부지면적 3420평방메터,건축면적 308평방메터되는 촌사무실과 로인협회활동실,로인양로복무소를 겸한 다공능 건물을 지난해 7월에 완공하여 선홍촌로인들이 입주하였다.

지금 선홍촌의 9명의 거동이 불편한 로인들이 여름에는 이곳에 거주하고있는데 겨울에는 난방비를 해결할수 없어 촌민들의 집에 집체거주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조선족촌에 로약자들만 남아있는 현황하에서 촌에서 양로복부소를 건설하여 집체 거주하면서 서로 돌보는 형식은 지금 조선족촌의 구체적인 현황하에서 새로운 해결책 탐색이라 할수있다.

선홍촌의 현황을 소개하는 안상철서기(좌)와 리수식회계(우)

촌간부들 촌민들의 일로 항상 바쁘다

선홍촌의 대부분 촌민들이 촌을 외국과 타지방에 나가있지만 그들의 호적관계와 토지가 촌에 남아있기에 촌간부들은 그들의 뒤바라지에 항상 바쁘다.

촌간부들이 나서서 촌민들의 토지양도비를 받아줘야하고 그들의 제2대신분증도 해결해줘야 하는데 지금 한국에 나가있는 사람가운데서 50여명이 아직까지 제2대신분증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응당 귀국하여 신분증을 다시 만들어야 하지만 피치못할 사연으로 돌아오지 못하기에 촌간부들이 나서서 해결해줘야 한다.

선홍촌의 촌민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무질서하게 토지를 양도하였는데 지금 바로잡자니 애로가 너무나 많다.일부 사람은 헐값으로 30년임대말기인 2025년까지 양도하기도 하였다.

지금 선홍촌의 2300무의 토지는 40호의 타촌 촌민이 경작하고 있는데 양도비도 제멋대로이고 양도형식도 각양각색이다.선홍촌간부들의 토지양도질서를 바로잡는데는 갈길이 너무나 험하고 멀다.

지금 선홍촌에서 새로 전 촌의 토지를 측량하고 토지사용증서를 발급하려 하는데 촌민들 대부분이 외국과 타지방에 있기에 그들의 호구책과 신분증을 받아들이는 사업도 대단히 아름차다.

촌에 남아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로약자이기에 로인들이 세상 떠나면 모든 일을 촌간부들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

거주하는 촌민들이 적기에 초상을 치르기 위해서는 간부들의 친구들도 불러와야 하고 촌에 거주하는 한족들의 도움도 받아야 일을 마무리할수있기에 촌간부들의 부담이 너무나 크다.

편집/기자: [ 리창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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