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WIFI가 갈수록 사람들의 일상 생활 속을 깊이 파고 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집이나 직장에 있을 때 혹은 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기다릴 때에도 짬만 나면 WIFI를 이용합니다. WIFI는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 장소에서 공용 WIFI를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커피숍이나 음식점에서 혹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무의식적으로 휴대폰을 꺼내 부근에 사용가능한 WIFI가 있는지 검색합니다. 그러나 이런 공공WIFI를 사용할 때는 자신의 정보가 유출되지 않을지 한번 쯤 고민해야 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공공WIFI를 몇년 동안 사용해왔지만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정보 유출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반면 대부분 시민들은 공공WIFI를 사용할 때 주의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공용WIFI가 어떻게 정보를 누출시키는지를 두고 정보안전을 연구하는 천 박사에게 문의해봤습니다.
천 박사에 따르면, WIFI는 일반적으로 통일된 무선 라우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도록 합니다. 휴대폰과 컴퓨터가 동시에 한 라우터에 연결할 경우, 그중의 한 컴퓨터에 스니퍼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스니퍼가 동일 라우터에 연결된 다른 휴대폰과 컴퓨터의 정보를 가로챌 수 있다고 합니다.
라우터는 암호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모든 정보를 그대로 전송합니다. 때문에 일단 커피숍이나 음식점 등의 공공 WIFI에 연결한 임의의 컴퓨터는 동일 WIFI에 연결한 모든 휴대폰과 컴퓨터의 인터넷 접속 정보를 가로챌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공공 장소에서 공용 WIFI에 연결할 때는 경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천 박사가 말합니다.
천 박사는, 일부 대형 유명 포털사이트는 모두 암호화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표시했습니다. 한편,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브라우저를 이용하지 말 것을 제안했습니다. 휴대폰에 이미 설치 된 클라이언트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CNTV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