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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의 대물림' 저우융캉과 측근들 아들들도 부패 연루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4.18일 13:10

▲ [자료사진] 중국 정계, 상업계에서 '신비한 상인'으로 불리는 저우빈

중국 언론이 부패 혐의로 조사받거나 당적, 공적을 박탈당한 부패 관리들의 2세들 사이에서도 이들 사이에 고리가 형성돼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베이징, 쓰촨(四川) 등 지역의 반부패 조사에서 용의자들의 부패 혐의를 조사한 결과, '부친의 직권' 또는 '부친'을 이용해 뇌물수수 또는 불법경영 등으로 거액의 부를 축적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저우빈(周滨), 궈롄싱(郭连星), 장펑(蒋峰)을 대표적 인물로 꼽았다. 저우빈은 중국의 일부 언론이 부패 혐의에 연루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의 아들이라고 보도한 인물이다. 중국 정계와 상업계에서는 '신비한 상인'으로 알려져 있다.

신문은 권위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저우빈이 지난해 12월 1일 관련 전문수사팀에 연행돼 4개월째 조사받고 있다"며 "관련 부문에서는 현재까지 저우빈 및 친척들의 범죄 상황을 공표하지 않았지만 저우빈은 조만간 불법경영 등 혐의로 고발당할 것"이라 전했다.

궈롄싱은 최근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당적과 공적을 박탈당한 궈융샹(郭永祥) 전 쓰촨성(四川省) 서기의 아들이다.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 감찰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궈융샹이 직권을 이용해 타인이 이익을 얻도록 도와주고 본인 또는 아들을 통해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 "직권을 이용해 아들이 경영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이득을 얻게 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장펑은 지난해 9월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받은 장제민(蒋洁敏) 전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의 아들이다. 조사에 따르면 장펑은 '영향력을 이용한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강제조치가 취해졌다.

신문은 "저우빈, 궈롄싱, 장펑의 부친은 젊은 시절 같은 석유회사에서 근무하며 주요 요직을 맡았으며 급속 승진해 베이징으로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각각 42세, 43세인 저우빈과 궈롄싱, 이들보다 몇 살 어린 장펑은 성년이 된 후 사업장에서 공모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이같은 공모는 이들의 부친들이 수년간 여러모로 깊은 관계를 만들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실례로 저우빈은 2004년 베이징에서 중쉬양광(中旭阳光) 석유천연가시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해 운영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주유소 8천곳을 관리하는 시스템 프로젝트와 페트로차이나(中石油, 중국석유)의 유류제품 물류 배송 프로젝트 등을 따냈다. 그해 수입은 1억3천만위안(216억6천만원), 순이익은 2천468만위안(41억1천만원)이었다. 당시 장펑의 부친 장제민은 페트로차이나 회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궈롄싱은 지난 2010년 6월 베이징에 후이룬양광(汇润阳光)에너지과기공사를 설립했는데 회사의 대주주가 후이성양광(汇盛阳光)투자관리유한공사의 대주주인 잔민리(詹敏利)였다. 잔민리는 저우빈의 장모이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후이성양광의 다른 대주주인 미샤오둥(米晓东)은 저우빈의 대학 동기이다.

신문은 "저우빈, 궈롄싱, 장펑 등은 부친의 배후 안에서 전략을 세우고 독점한 이익을 서로 공유했다"며 "이들은 난공불락의 견고한 네트워크망을 만들었다고 여겼지만 지난해 12월 저우빈이 경찰에 붙잡힌 후 장펑, 궈롄싱이 강제조치에 취해지면서 이들의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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