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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중국 달군 모터스포츠 한류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5.28일 10:39
최만수 문화스포츠부 기자 bebop@hankyung.com

“저 위에 있는 관중들 좀 보세요.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열기예요.”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차전이 열린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서킷. 선수 겸 감독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한류스타 류시원은 레이싱을 마친 뒤 “중국의 뜨거운 모터스포츠 인기가 부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류시원이 레이싱카를 타고 경기장에 들어서자 수십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3라운드와 함께 열린 이날 대회에는 2만4000여명의 팬들이 찾았다.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의 메인 스타디움(1만6000석)의 1.5배를 채울 만큼 많은 인파다.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도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폭스바겐, GM, 닛산 등의 차량들이 서킷을 달렸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가 팀을 꾸려 참가했고 브레이크 패드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프릭사도 레이싱카에 부품을 공급하며 중국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요즘 중국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가 불러온 한류 열풍이 거세다. ‘별그대’가 유행시킨 ‘치맥(치킨+맥주)’까지 덩달아 인기다. 한국 모터스포츠는 또 다른 한류를 꿈꾼다. 슈퍼레이스는 지난해부터 중국 일본에서 한 차례씩 대회를 열고 있다. 내년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두 차례씩으로 대회를 확대해 한·중·일 3국을 잇는 대표 레이싱대회로 키울 계획이다.

모터스포츠는 자동차·엔터테인먼트·스포츠 산업의 총합체다. 독일 영국 일본에선 모터스포츠 산업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0.1%를 차지할 정도다. 일본은 이미 1960년대부터 F1을 개최하며 모터스포츠를 대중적인 스포츠로 키웠다. 중국 역시 정부가 앞장 서서 모터스포츠를 육성하고 있다. 세계 대회를 열 수 있는 규모의 서킷도 7곳을 갖췄다.

이에 비해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은 여전히 모터스포츠의 변방이다. 지난해까지 4년간 열렸던 F1 코리아 그랑프리마저 올해는 무산됐다. 토종 레이싱 대회가 한·중·일을 망라하는 아시아 대표 대회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모터스포츠 한류’가 본격화하려면 국내 팬부터 늘리는 일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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