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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vs 펑리위안…신뢰·배려 담긴 '패션외교'

[기타] | 발행시간: 2014.07.05일 10:5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4일 국빈 방문을 마치고 4일 오후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귀국했다. 1박2일 간 한국을 찾은 시진핑 주석과 펑 여사는 각자 신뢰 있는 외교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각종 정상 외교 자리에서 ‘패션 외교’를 뽐내온 박근혜 대통령과 펑 여사의 만남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펑 여사가 방한 일정 동안 의미를 담긴 중국적인 의상으로 패션 감각을 뽐냈다면 박 대통령은 미리 펑 여사의 의상을 세세히 체크하는 배려를 보였다.
지난 3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펑 여사는 우아했다. 펑 여사가 처음 선보인 의상은 검정 H라인 스커트와 녹색의 날염 블라우스에 크림색의 볼레로 재킷을 착용해 고급스러운 기품을 나타냈다. 녹색 블라우스로 한국에 대한 중국의 진성성을 표현, 재킷의 부드러운 어깨선과 넉넉한 품은 마치 한복을 떠올리게 해 방문국에 대한 배려를 담아냈다는 평가다.

공식 환영식과 창덕궁 관람때는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연상케하는 하얀 의상을 입어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방한 마지막 날인 4일엔 ‘한중 경제통상협력 포럼’에 참석, 신뢰를 상징하는 파란색 재킷을 입어 두 나라 경제협력을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모든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 출국길에 오른 펑 여사는 붉은색 스카프로 눈길을 끌었다. 중국인들은 특히 붉은색 스카프에 특별한 정서를 갖고 있다. 검은색 재킷에 붉은색 스카프를 착용해 추억을 기억하자는 마음을 전달하며 소프트 외교를 펼쳤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수석 방한 내내 수수한 차림을 선보였다. 화려한 옷을 즐겨 입는 펑리위안 여사에 대한 배려라는 분석이다. 청와대 측은 펑 여사가 어떤 색상을 입는지 사전에 파악해 박 대통령의 의상을 고르는 데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펑 여사의 의전을 맡긴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방한 첫날 박 대통령은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의 재킷을 입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환영했다. 또 다음날에는 노란색의 재킷으로 편안하면서도 신뢰감을 나타냈다. 화려하지 않은 브로치로 부드러운 이미지도 강조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1박2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4일 오후 6시40분쯤 중국으로 출국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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