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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사랑 독차지'…아모레 회장님, 올 증시서 2조 '대박'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7.23일 10:39
[한국경제신문 ㅣ 강지연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주식시장에서 2조원 '대박'을 터뜨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련주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동반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서 회장의 지분가치가 급등하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제치고 올 국내 최상위 주식부호 3위에 올라섰다.

22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 회장의 지분가치 평가액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4조8643억 원으로, 올 들어 2조1474억 원 늘어났다.

현재 서 회장은 아모레G 보통주 444만4362주(55.7%)와 우선주 12만2974주(13.5%),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62만6445주(10.7%)를 보유하고 있다. 올 들어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분으로 각각 1조7289억 원, 4184억 원씩 평가액이 급증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 최상위 주식부호들 중 가장 많은 손실을 낸 인물로 손꼽혔다. 지난해 서 회장의 지분가치 감소폭은 5.5%(1400억 원)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최상위 주식부호 10명 중 가장 컸다.

하지만 올해 지분가치를 전년 대비 80% 가량 끌어올리며 국내 최상위 주식부호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서 회장의 지분가치가 정 부회장(3조6545억 원)을 1조 원 이상 웃돌며 3위와 4위 자리가 바뀌었다.

서 회장의 지분가치 상승동력은 아모레퍼시픽의 호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올 1분기 연이은 깜짝 실적에 힘입어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올 들어 각각 82.3%, 66.8% 급등했다.

시장에선 아모레퍼시픽이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8%, 17.1% 증가한 9172억 원, 1109억 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외, 특히 중국법인 실적에 주목했다. 부실 브랜드 정리 등 그간 진행해온 중국법인의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에 처음 진출한 브랜드인 '라네즈'는 연매출 2000억 원 이상의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중저가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가 브랜드 '설화수'의 국내 면세점 포함 매출액도 올 20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 고가와 저가에 이르는 모든 브랜드가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법인의 오랜 투자효과로 2016년까지 중국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연평균 31.0%, 64.4%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사업도 호조다. '요우커(游客·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국내 면세점 성장률이 높아졌다. 방문판매 채널 부진을 면세점 채널이 상쇄하고 있는 셈이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수익성 기여도가 높았던 방판 채널의 경우 비중이 축소됐지만 면세점과 디지털 채널 고성장세로 채널믹스가 다양해졌다"며 "면세점의 경우 2분기 입국자 수가 1분기보다 늘어 성장률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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