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인들이 시진핑(习近平)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척결 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장기적 발전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가 5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신뢰하는 분야는 만점 5점 중 4.01점을 차지한 '반부패', 가장 신뢰하지 않는 분야는 2.64점을 기록한 '빈부격차 해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일 오후 3시 30분까지 베이징, 선전(深圳), 시안(西安), 선양(沈阳), 우루무치(乌鲁木齐), 샤먼(厦门), 바오딩(保定), 우후(芜湖) 등 15개 도시 주민 2천218명을 상대로 했다.
공산당 중앙당교 장시셴(张希贤) 교수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는 중국 공산당의 반부패가 민심을 얻은 강하게 얻은 반면 빈부격차 해소는 개혁개방의 새로운 시기에 직면한 가장 어려운 임무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국제적 지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2.9%가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비교적 크다"라고 답했으며 이 중 21.1%는 "중국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슈퍼 대국'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중국이 현재 어떤 국가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7%가 "여전히 개발도상국"이라고 답했으며 "선진국"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7%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79.6%는 "중국이 정확한 발전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답해 장기적 발전에 믿음을 보였다. 또한 "중국이 '화평굴기'를 실현해 세계적 강국이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9.5%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고 이 중 9.4%는 "이미 세계적 강국이 됐다"라고 답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