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8월 8일, 연길공원 남쪽광장은 한복차림에 아롱다롱 채색모자를 쓴 로인들로 붐비였다. 이날 연길시 진학가두에 자리잡고있는 흔흔로인락원에서 로인들에게 축수연을 베풀고있었다.
흔흔로인락원에는 60여명 로인들이 있는데 80세 이상 로인이 30여명 되며 년장자가 92세이다.
연변로인절을 맞으며 11년동안 이 흔흔락원을 이끌어온 리은선(82세)회장이 80세 이상 로인들에게 축수상을 차려드리려 하자 회원들이 호응하고 장수로인 자녀들이 지지해 나서 공원에서 축수연을 베풀게 된것이다.
22명 장수로인들을 큰상에 모시고 시작된 축수연에서 연변로인협회 전평선회장이 축하발언을 했다.
그는 연변로인절 30돐을 맞는 이때 장수로인들에게 축수를 올리는 일은 로인을 공대하는 우리 민족의 미풍량속이고 조화사회건설의 좋은 행사라며 전 주 로인들에게 명절의 인사와 함께 열렬한 축하를 보내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년을 보낼것을 축원했다.
이날 축수상을 받은 로인들 가운데 리금룡(82세) 신영복(81세) 내외는 슬하 8남매의 효도를 받는 행복한 로인이다. 그의 아들딸, 사위들이 외지에서 달려와 축의금을 내놓았다.
독거로인 홍순희할머니의 두 딸과 손녀는 차를 몰고와 로인들을 모셨고 리금룡로인은 당의 령도가 좋고 시대가 좋아 만년에 행복을 누린다며 기뻐했다.
축수연에 이어 로인들이 준비한 춤노래공연이 있었고 연길시로간부대학 민요교실 학원들도 축하공연을 했다.
리은선회장은 매주 6일을 회원들과 함께 시사, 건강상식, 로인법제 등을 공부하고 문화오락을 즐기면서 즐거이 보내고있다.
/박철원 황순금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