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이나 서비스를 일정 기간 내 일정 인원이 모이면 '반값'에 살 수 있는 신개념 인터넷 쇼핑몰인 '소셜커머스'에 대한 인지도가 98%를 넘어선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커머스 쿠팡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 20~44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셜커머스 인지도' 설문 결과에서 전체 응답자의 98.8%가 소셜커머스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소셜커머스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라는 응답자는 73.6%에 달했고 전체 응답자의 98.8%가 '소셜커머스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6월 조사결과인 40%와 비교해 약 2.5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소셜커머스가 새로운 소비 채널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셜커머스 업체별 인지도 조사에서는 쿠팡이 지난해 6월 조사결과인 45.3%에 비해 10%p가량 늘어난 55.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업체는 29.2%의 인지도를 보였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쿠팡은 트래픽 수치에서도 작년 하반기부터 소셜커머스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쿠팡의 순방문자(UV)는 775만여명으로 오픈마켓인 지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에 이어 5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최근 소셜커머스의 트렌드는 소비자 보호 정책 발표 등 내실 강화를 기반으로 고정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소셜커머스가 새로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채널로 정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