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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PM 시장 10년…3세대를 맞이하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4.05일 09:57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국내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소프트웨어 시장이 3세대를 맞이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컴퓨웨어, 머큐리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개척한 APM 시장은 제니퍼의 WAS 모니터링 시대를 거쳐 엔드투엔드(End-to-End) 성능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업체들이 이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외산이 열고 국산이 장악한 시장 = 국내에서 APM 시장이 처음 열린 것은 2001년이다. 컴퓨웨어 밴티지, 머큐리 BAC 등의 제품이 네트워크 기반의 APM 개념을 소개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마음을 이끌었다. 이 솔루션들은 가상의 트랜잭션을 발생시키고 네트워크 기반으로 패킷을 분석해 최종 사용자의 체감 응답시간과 가용성을 모니터링 하는 수준이었다. 이 시대를 APM 1세대라 볼 수 있다.

APM 시장이 급격히 커진 것은 CA로 인수된 와일리의 역할이 컸다. 펜타시스템이 와일리의 인트로스코프를 들여오면서 APM 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며, 자바 기반의 WAS(웹애플리케이션서버) 모니터링이 인기를 끈 것도 이 때부터다.

하지만 이 시장의 최종 승자는 외산 와일리가 아닌 국산 제니퍼였다. 제니퍼는 복잡하고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운 외산 제품의 단점을 파고들며 시장을 장악했다. 제니퍼의 등장 이후 현재는 WAS 모니터링이 곧 APM이라는 인식이 생길 정도이다.

제니퍼의 성공은 여러 국산 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요인이 됐다. WAS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도 자체적인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했고, 외산 제품을 공급하던 유피니트(전 케이와이즈)도 독자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했다. 결국 APM 시장은 국산 업체들이 주도하는 시장이 됐다.

◆WAS 모니터링의 한계…통합과 연계 필요성 = 하지만 WAS 모니터링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관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기업의 시스템이 자바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권처럼 성능을 중시하는 산업은 자바보다 C언어 개발된 시스템이 많은데, 이 시장에 대한 대처가 어려웠다. 지난 5~6년간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금융권은 이에 대한 성능 모니터링이 필요했지만, WAS 모니터링 솔루션은 고객의 요구 전체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이 때 등장한 것이 HP의 오픈MCM이다. 오픈MCM은 특정 업무 구간이 아닌 IT 전 구간을 모니터링 하는 솔루션이다. WAS뿐 아니라 턱시도나 티맥스 등 트랜잭션이 일어나는 계정계 시스템까지 성능을 관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같은 대규모 프로제트에서 인기를 끌었고, 이 시장을 독식했다.

최근에는 국내 업체 유피니트가 오픈MCM의 명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제니퍼를 따라 WAS 모니터링 제품을 개발해 쏠쏠한 매출을 올린 유피니트는 파로스 스위트라는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을 통해 트랜잭션이 거쳐가는 전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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