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과학] 시선과 음성으로 정보를 검색해 안경으로 확인하는 공상과학영화(SF) 같은 일이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자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구글플러스를 통해 최근 개발 중인 정보 검색용 특수 안경 ‘프로젝트 글라스’를 공개했다. 이 안경은 무선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다. 일기예보나 메시지를 안경유리로 확인할 수 있다.
내장 마이크로 음성 명령을 인식시키거나 초소형 카메라로 촬영하는 기능도 갖췄다. 거리에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말로 검색한 뒤 안경유리로 확인하며 이동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보다 한층 더 진보한 기술로 현실과 인터넷 세상을 직접 연결한 것이다.
특수 안경을 개발한 구글 프로젝트팀 ‘구글X(Google X)’는 “당신이 필요할 때 기술은 그 장소에 있어야 하며 필요하지 않을 때에는 잠시 비켜 있어야 한다”면서 “네티즌들로부터 조언을 얻기 위해 일부 정보를 미리 공개했다”고 밝혔다. 시판 제품은 이날 공개된 것과 다를 수 있다고 구글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