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핵심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끈 파비오 칸나바로와 AC밀란 미드필더 설리 알리 문타리가 박지성이 개최하는 자선 축구경기에 참가한다. JS파운데이션은 두 선수가 오는 5월 태국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안 드림컵'에서 박지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라고 밝혔다.
칸나바로는 2006년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에 이어 그 해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까지 석권한 최고의 선수로, 최근에는 인도의 실리구리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고 있다.
문타리는 2001년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가나 대표로 출전하여 카카가 뛴 브라질 대표팀을 눌렀고,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무패 행진에 크게 기여한 선수다. 인터밀란과 선더랜드 등 유럽의 유명 구단들을 거쳐 최근 AC밀란에서 활약 중이다.
JS파운데이션은 다른 해외 유명선수들에게도 참가 협조를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유명 선수들의 참가 덕분에 태국 현지와 국내외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아시안 드림컵이 성황리에 치러지고 아시아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아시안 드림컵은 지난해 6월 베트남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올해는 태국 프로리그 올스타팀과 '박지성 프렌즈'팀이 자선경기를 벌인다. 행사기간 동안 모인 수익금은 태국 홍수 피해 어린이들과 주요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칸나바로는 "박지성과 함께 아시아 축구발전 기금모금을 위해 뛴다는 것이 매우 기쁘고 아시아의 많은 축구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글=김정용 기자(redmir@soccerbest1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