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베트남은 최근의 남해 분쟁도서를 둘러싼 령유권 분쟁과 관련해 평화적인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다.
27일 베트남 언론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전날 하노이를 방문한 유정성(兪正聲)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만나 령유권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 총리는 이 자리에서 량측이 령유권 분쟁 해결을 위해 진지하고 우호적인 태도로 공동 노력하자며 특히 북부만(北部灣) 초입의 경계선 획정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 총리는 아울러 량국이 경제와 문화, 교육, 청소년 교류 등에서 상호 협력을 한층 확대할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정성 주석은 "해양 령유권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도 민감한 사안으로 협상을 통해 이견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주석은 또 베트남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관계 발전을 위한 확고한 공감대를 형성할 용의가 있다며 적극적인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유주석은 그러면서 량국이 신뢰 증진과 공감대 구축,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나갈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응웬 푸 쫑 서기장과 쯔엉 떤 상 국가주석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를 례방, 시진핑 국가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달하고 환담했다.
유주석은 상 국가주석에게 자신의 베트남 방문이 상호 당과 인민의 우호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량국 정상이 앞서 합의한 사항을 리행하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