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로씨야와 카나다에 이어 북극 령유권과 자원개발권 확보를 위한 경쟁에 뛰여들었다.
마르틴 리데가르드 덴마크 외무장관은 북극과 주변 해역에 대한 소유권 주장을 15일 유엔 전문가 패널에 제기할것이라고 밝혔다.
리데가르드 장관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대륙붕이 북극해 해저와 이어져있음을 보여주는 과학적 데이터는 덴마크에 북극 령유권 및 에너지 개발권이 있다는 사실을 뒤받침한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과학자들은 2007∼2012년 카나다, 스웨덴, 스위스 학자들과 함께 시베리아 북쪽의 2천㎞에 달하는 해저산맥을 조사한뒤 그린란드와 북극이 이어져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북극과 령토가 접한 국가는 미국, 로씨야, 노르웨이, 카나다, 덴마크 등 5개국이며 이들중 현재 로씨야와 카나다가 이 지역에 대한 령유권 확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있다.
이들 5개국은 2008년 북극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유엔의 틀안에서 평화로운 협상을 통해 결정하는 한편 소유권 주장이 서로 겹칠 경우 이 문제를 당사자끼리 다루기로 서약했다.
그러나 북극 지역에 대한 소유권 결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된다.
리데가르드 장관은 "다른 나라들이 소유권 주장을 하고있기때문에 유엔의 결정까지는 수십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며 "북극 문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덴마크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력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북극에는 세계 전체 미개발 원유의 13%, 가스의 30%가량이 묻혀있는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축소되면서 새로운 해상운송로서의 기대감도 높아지고있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