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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세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05일 15:45
(흑룡강신문=하얼빈)많은 사람 앞에서도 낯가림 없이 또박또박 말을 하고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아이. 심통을 부리며 떼를 쓰다가도 대화로 타이르면 이해하고 참는 아이.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아이의 모습이지만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모두가 한 번씩은 꿈꾸는 내 아이의 모습이기도 하다.

  서너 살짜리 아이가 엄마의 마음을 어떻게 전부 이해하겠느냐마는 유난히 명랑하고 쾌활한 주변 아이들을 볼 때마다 ‘어떻게 교육을 시키는 걸까?’하는 궁금증부터 ‘타고난 성향이 다른 걸 거야!’라는 체념 섞인 생각에 이르기까지, 엄마들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소중한 우리 아이, 구김살 없이 밝은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부모와의 상호작용’에 주목해야 한다. 두뇌발달이 가장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에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면 단순히 말 잘하는 아이를 뛰어넘어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 여러 사람과의 관계를 능숙하게 이끌어 나갈 줄 아는 아이로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이가 입을 떼야 대화를 한다고? NO!

  ‘상호작용의 중요성’은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어쩌면 임산부시절부터 너무나도 많이 들어 식상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자 ‘아이와의 소통, 언제부터 가능할까?’, ‘언제부터 아이가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

  많은 부모가 갖고 있는 잘못된 생각 중 하나가 ‘갓난아이니까 못 알아듣겠지’, ‘갓난아이니까 모르겠지’라는 개념이다. 물론 갓난아이기 때문에 언어 그대로의 의미를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뱃속에서부터 청각이 발달한 아이는 태어난 지 1 개월 이내에 타인과 엄마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고, 엄마의 말투나 목소리 톤에서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바라본다거나 표정으로 반응을 보이기 이전에도 아이는 계속해서 엄마의 말을 듣고 있는 것이다. 아이에게 엄마의 목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기분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 두뇌에 자극이 된다. 반복적으로 들리는 단어는 연상 작용을 불러일으켜 ‘뉴런’이라 불리는 뇌세포 발달을 촉진한다. 태어난 직후부터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하는 이유다.

  ◇ 아이와의 대화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어떤 얘기를 해도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갓난아이와의 대화. 아이의 두뇌발달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필요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꾸준히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더더욱 교육이라는 부담과 지루함은 덜어내고, 엄마도 함께 즐거울 수 있는 말하기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아이에게 막연히 ‘무슨 이야기를 건네야 할까?’ 걱정하기보다 주변의 다양한 것들을 전부 이야기 소재로 활용해보자. 아이의 눈, 코, 입 등의 신체부위의 이름과 역할을 이야기해보거나 집에 있는 식물, 과일 등의 사물을 주제로 삼아도 좋다. 아이의 현재 상태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이와 엄마의 하루 일과에 관한 내용도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 가령, ‘내일은 손님이 오실 거야. 엄마의 친구인데 엄마와 이러이러한 추억이 있는 친구란다. 소중한 손님이 오는 거니까 OO이도 예쁘게 방긋 웃는 모습으로 인사해야 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건네는 것이다.

  엄마가 매주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된 말하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이라는 주제를 정해 아빠엄마의 연애담이나 결혼이야기,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가족관계 설명하기, ‘가족’과 관련된 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엄마표 영재교육의 첫걸음은 바로 아이의 탄생 순간부터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이다. 아이와의 충분한 의사소통은 풍부한 어휘력을 포함하는 언어구사능력의 향상뿐 아니라 사회성 밝은 아이로 성장하는 기틀이 될 것이다. /미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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