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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서 은행을 털려던 한 강도가 ‘문 닫았다’는 출납계 직원에 한 마디에 범행을 포기하고 만 사건이 발생했다고 UPI통신이 보도했다.
3일 (현지시간) 현지 법원에 접수된 범죄 고소장에 따르면 올가 페르도모란 여성이 지난달 29일 알바니 은행 및 신탁(Albany Bank and Trust) 회사에 들어가 직원에게 “가진 돈 전부, 경찰 부르지 말 것, 염료약 (일정시간이 지나면 터지면서 붉은 염료의 자국을 남겨 범인검거에 도움을 주는 장치) 넣지 말 것”을 요구하는 쪽지를 넘겼다.
그러나 이것을 읽은 출납계 직원은 페르모도에게 은행이 문 닫았으니 내일 오라고 말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 말을 들은 강도가 은행을 나섰다. 그녀의 모습은 감시 카메라에도 적발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일 오후 3시20분 경, 페르모도가 은행 주변을 어떤 남성과 걷고 있는 것을 한 은행 직원이 목격했고, 곧 경찰이 출동해 그녀를 체포했다.
경찰은 잠깐동안의 추격 끝에 함께 걷고 있던 남성도 체포했는데, 그는 지난달 23일에 같은 은행을 털어 2,589달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윌리 웨더스비라고 알려졌다.
코리아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