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엘리트 은행원이 홍등가 여인 2명 살해, 가방에 시신 넣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1.03일 21:21

29세 영국 은행원이 매춘 여성 두 명을 잔인하게 토막 살인한 혐의로 홍콩 법정에 섰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서 근무했던 루릭 저팅(29)은 지난 10월 27일과 11월 1일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3일 홍콩 법원에 나타난 그는 혐의 내용을 알고 있느냐는 질의에 "내가 그랬다"고 짧게 대답했다.

지난 1일 홍콩 경찰은 저팅이 거주하는 번화가 고급 아파트 31층에서 참수된 여성 시신 한 구와 중상을 입은 여성 한 명을 발견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경찰이 저팅의 아파트에 들이닥쳤을 때 필리핀인 피해자 제시 로렌 루리(30)은 목과 둔부에 깊은 상처를 입었으나 아직 숨은 붙어 있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사망했다. 아파트 내부는 여기저기 피가 튀는 등 호러 영화 못지않게 참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시간의 수색 후 경찰은 아파트 난간에서 시신이 든 여행 가방을 발견했다. 시신의 팔다리는 묶여 있었으며 목이 날카로운 칼로 훼손돼 있었다. 피해자는 인도네시아 여성 수마르티 닝시(25)였다.

범행 도구로 보이는 12인치 칼과 섹스용품, 마약이 현장에서 수거 됐다. 경찰은 저팅의 휴대전화에서 아시아 여성들과 찍은 사진 2000여장과 동영상을 압수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저팅은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서 홍콩으로 거처를 옮겨 월세 2000파운드(342만원) 고급 아파트에서 지냈다. 그는 10월 27일 페이스 북에 "절벽에서 내려와 짐을 덜면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두렵고 걱정스럽지만 신난다. 첫 발을 내딛는 게 가장 어렵다"라는 글을 남겼다. 31일에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적었다.

체포되기 전날 밤 자신의 메릴 린치 e메일 계정을 '부재중'으로 설정하고 "저는 사무실에 없습니다. 무기한 없습니다. 급한 용무가 있으시면 정신 나간 사이코 패스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십시오"라고 부재중 메시지를 남겼다.

홍콩 유력지 밍바오(明報)에 따르면,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저팅은 제 정신이 아닌 듯 헛소리를 했다. 그가 당시 마약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앨리스와 제시라는 가명으로 홍콩 홍등가에서 일했다. 평판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홍콩 완차이에 있는 '퀸 빅토리아' 바 매니저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금요일 밤 제시를 마지막으로 봤다. 당시 제시는 취하지 않았다. 나가서 담배를 피우는데 제시가 나타나 내 뺨에 키스하더니 핼러윈 파티에 간다고 했다"며 "제시는 이상한 여자가 아니다. 친절하고 배려심이 많아 모두가 그녀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팅 씨도 안다. 바에 자주 오곤 했는데, 4주 전부터 보이지 않았다. 그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니 충격적"이라고 했다.


저팅의 런던 이웃은 그를 "웃지 않는 사람"으로 회상했다. 그의 고향 주민들도 그를 "말 수가 없고 조용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메릴린치 측은 "저팅은 이미 회사를 떠났다. 우리는 퇴직자의 신상에 관해선 발설하지 않는다. 다만 그가 최근 사직했다는 점만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에 전했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0%
10대 0%
20대 0%
30대 4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0%
10대 0%
20대 4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사진=나남뉴스 얼마전 전 재산을 사기 당했다고 밝힌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화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 Mobidic'에는 신화 이민우가 출연해 최근 근황을 알렸다. 영상 속 이민우는 "제가 사실 어렸을 때부터 화가가 꿈이었다"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54) 씨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53)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내용을 진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엄마가 플레이보이 모델" 마라탕후루 틱톡커, 알고보니 '이파니' 딸

"엄마가 플레이보이 모델" 마라탕후루 틱톡커, 알고보니 '이파니' 딸

사진=나남뉴스 틱톡에서 '마라탕후루' 챌린지를 유행시킨 키즈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사실은 모델 이파니의 딸인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2년생으로 올해 12살인 서이브는 틱톡 팔로워만 80만 명에 달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0만 명인 대표 키즈 크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