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서미연 기자] 탤런트 김태희가 1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김태희는 올 하반기 편성이 유력한 24부작 드라마 '7급공무원'의 출연을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러 작품을 제안받았고 '7급공무원'을 히든 카드로 손에 쥔 상태다.
'7급공무원'은 지난 2009년 김하늘 강지환이 출연한 영화로 신분을 감춘 국정원 요원들의 좌충우돌과 로맨스를 그린 히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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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드라마 '7급공무원'의 제작사 사과나무픽처스는 6일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며 아직 편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캐스팅 역시 김태희가 물망에 오른 상태지만 결정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7급 공무원이 주인공이지만 내용은 영화와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다양한 포인트를 덧붙여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사는 SBS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본부 김영섭 총괄 CP는 "대본을 검토중인 단계"라며 "대본 수정본이 나온 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7급공무원'은 애초 MBC와 편성을 논의했지만 최근 방송 3사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김태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다양한 작품을 보고 있다. '7급 공무원'도 그 중 하나일 뿐 아직 명확하게 말씀 드릴 단계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제작사, 방송사와 출연료 등을 놓고 조건을 협상중인 만큼 출연 확정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얘기였다.
김태희는 작년 1월 방송된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이후 일본 활동에 주력했지만 과거 독도 발언 등으로 일본 우익 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았고 그 여파로 진행중인 광고 계약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서미연 기자miyoun@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