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허난성 소림사가 9년간의 협상 끝에 18억 위안으로 소림사 분사 설립을 위한 오스트레일리아 부동산 개발프로젝트를 따냈다고 오스트레일리아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정부는 소림사 부동산 개발프로젝트가 순조롭게 가동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소림사 스융신 주지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쇼알헤븐시 시장에게 416만 호주달러인 2040만 5천 위안의 인민폐를 건넴으로써 부지 매입 전액을 지불했다고 오스트레일리아 매체가 전했습니다.
소림사는 이곳에 소림사 분사를 비롯한 호텔, 골프장, 쿵푸학원 등으로 구성된 복합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정부는 1600여개의 취업자리를 가져올 해당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가동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소림사 리조트가 완공되면 매년 연 3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6년 소림사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1천 248헥타르의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오스트레일리아 매체가 밝힌 바 있습니다. 소림사측은 해당 부지에 500채 건물과 350채의 별장, 27개 홀을 둔 골프장 건설을 할 계획을 현지 정부에 제출했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레일리아 측이 2014년 일부 프로젝트 계획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난성 덩펑시에 위치한 소림사는 서기 496년 북위시대에 지어졌으며 선종과 무술로 유명합니다. 소림사는 소림 쿵푸로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오스트레일리아 부동산이 해외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며 일부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이에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측이 해외투자와 관련해 일련의 규정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달 25일, 토니 애벗 오스트레일리아 총리는 외국투자와 관련된 규정을 더욱 엄격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투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투자금에 일정한 비례의 신청요금을 수취하고 불법 부동산 매입자를 엄벌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4년 사이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연간 15% 상승했습니다. 그중 시드니 신축 주택의 18%, 멜버른의 14%를 중국인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