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 강조되는 요즘 속옷(보정속옷)을 고를 때 사람들은 보통 색상이나 디자이너만 중시하다보니 건강과 상관없이 옷을 입는 경우가 많다.특히 배살을 감추느라 허리띠를 졸라매고 옷맵시를 위해 목을 조이는가 하면 가슴도, 엉뎅이도 조인다. 이렇게 꽉 낀 속옷을 장기간 입으면 녀성질환이나 항문질환 등이 생길수 있으므로 이는 자기스스로가 건강을 해치는것과 다름없다.

보정속옷의 역할

보정속옷은 일반속옷과 달리 불거진 군살을 조이고 옷맵시를 살려줘 몸매를 아름답게 가꿔주는 작용을 한다.그러나 꽉 끼는 옷은 우리 몸을 압박해 소화불량이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수 있으며 특히 배를 압박하면서 위장운동을 방해해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수 있다.

혈액순환 척추건강에 안 좋아

너무 조이거나 신체 사이즈에 잘 맞지 않는 속옷은 척추건강에 큰 적이다.보정속옷을 입으면 요통, 어깨결림, 신경통, 저혈압이 올수 있다.특히 뼈가 성숙되지 않은 청소년이 보정속옷을 입으면 척추측만증이나 거북목 증후군이 될수 있다. 또한 아직 성장이 멈추지 않았는데 꽉 조이는 브래지어, 팬티 등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되면서 요통을 심화시키며 성장을 방해하는건 말할나위가 없다.

엉뎅이에 꽉 낀 팬티 녀설질환 유발

엉뎅이를 탄력있어 보이려고 꽉 조이는 작은 사이즈의 팬티를 입을 경우 오히려 체형을 망칠수 있다.지방세포를 먹여살리는 혈관이 팬티때문에 오래동안 눌리면 혈액과 림파순환이 잘 안된다. 또 섬유조직으로 된 천이 살에 쓸리면서 체지방이 딱딱하게 뭉쳐지게 된다.더우기 뒤태를 매끄럽게 보이려고 엉뎅이 부위가 끈으로 된 끈팬티를 착용할 경우 항문질환에 주의해야 한다.엉뎅이 부위의 끈이 항문을 자극해 미세하게 상처를 내면 항문주변에 혈전이 생길수 있다.특히 치질이 있다면 가급적 엉뎅이 전체를 감싸는 팬티를 입는다.

브래지어 너무 조이면 우팔 등에 살 붙어

브래지어를 고를 때는 겨드랑이를 지나치게 조이지 않는지 확인한다.브래지어에 부착된 와이어가 가슴을 조이면 림파관이 밀집해있는 겨드랑이 부위를 압박해 로페물의 순환이 느려진다.압박이 심해지면 유방암이 생길수도 있다.유방내에 있는 림파관과 정맥혈은 독성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유방세포가 독성물질에 오래 로출되면 정맥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비정상적인 세포로 변하면서 암으로 진행될수 있다.또 우팔과 등 우쪽에 집중적으로 살이 붙는다.

임신중일 때도 역시 브래지어 사이즈를 한치수 크게 선택한다. 임신중에는 유선이 발달하고 혈관도 굵어져 유방의 혈액량과 수분량이 증가하며 따라서 지방도 불어나 임신전보다 가슴이 더 커지기때문이다.유방크기뿐아니라 밑가슴 둘레도 늘어나기에 사이즈를 적절하게 조절할수 있는 브래지어를 고른다. 또 임신중에는 질 분비량이 많이 늘어나므로 흡수력이 높은 면소재의 팬티를 입는것이 좋다.

편집/기자: [ 류순희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