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신문》 창간 30주년 기념기고
■전춘봉
《길림신문해외판》이 2012년 3월 20일,한국 서울에서 고고성을 울렸다. 뒤돌아보니 걸어온 길 험난했으나 오늘 《해외판》이 한국 서울에서 마침내 뿌리내려 건실하게 자라고있어 마음 또한 벅차고 감개무량하다.
해외에서의 신문출판은 아무 경험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부터 어려운 점이 많았다. 경쟁이 심한 한국사회에서 초기에 경비도 부족하고 직원, 취재편집인원도 없는 상태에서 고고성을 울리게 된것이다.
이 3년간 《해외판》이 서울에서 탄생하여 오늘까지 발전하여올수 있었던것은 우선 국가의 매체해외진출정책의 힘이 있었기때문이다. 길림신문사에서는 2011년 9월에 국가신문출판서에 한국에서 《길림신문해외판》을 출판할것을 제기, 그해 11월에 정식 비준되여 곧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였다. 중국의 발전모습과 개혁개방의 새로운 면모를 진실하고도 신속하게 해외에 알리고 중화의 문화를 적극 홍보하며 재한 중국인들의 생활모습을 제때에 반영하고 중한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해외판》의 취지였다. 이처럼 《해외판》은 첫걸음부터 중대한 사명과 책임을 짊어지게 되었다.
《해외판》이 걸음걸음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상급부문과 본사 지도부에서는 따뜻한 배려와 격려를 주었다. 국가신문출판총서,길림일보신문그룹, 길림성신문출판국의 지도자들도 지사를 찾아주어 해외에서의 신문출판방향 및 운영과 관련하여 보귀한 지시들을 주었다. 국가신문출판서 김의천 전임 부사장(副司長)이 사업고찰길에 한국에 왔다가 몸소 지사를 찾아주면서 《지금 《해외판》이 힘들지만 국가의 좋은 정책이 있고 또 정부의 지지가 있는한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반드시 성공할것》이라고 힘을 실어주었다. 그외 조선족기업인들도 많은 관심을 돌렸는데 장춘시조선족기업가협회 김룡규회장, 장춘설월산호텔 최성국회장 등도 한국 방문길에 지사를 찾아주어 힘을 보태주었다.
주한중국총령사관 총령사를 비롯한 주한 중국 대사관과 총령사관에서도 해외판의 각종 행사를 지지해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재한 중국동포단체 및 여러 지인 그리고 많은 독자들도 진심으로 되는 배려를 주었다. 발행인 김숙자회장을 비롯해 그외 많은 단체장, 언론사 대표 등 인사들도 자주 신문사를 찾아주어 고무를 주었다.
현재까지 《해외판》은 이미 54기 출판, 중한 두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관련 소식들을 제때에 보도하여 량호한 사회적효과를 보았다. 발행부수는 만부, 발행범위는 한국 전역에 배포되고있다.
길림성의 장길도 관련 보도, 동북아박람회 보도와 한국에서의 길림성투자유치활동을 제때에 보도하여 길림성의 경제발전을 위해 징검다리역할을 하였다.
재한조선족 성공사례, 행복한 다문화가정 등 기획보도들은 독자들의 환영을 받았다.재한조선족성공사례는 책자로도 출판되였다.
특히 기획보도 《한국속의 중국-그 불편한 진실》, 《한 재한 로화교의 중국심》은 2013년도 《중국신문상》 2등상을 수상했다.
《해외판》은 또 중한교류에서 기여가 큰 한국인을 선정하여 《고마운 한국인상》을 2차 수여함으로써 중한 우의를 위해 훌륭한 여론분위기를 조성하였다.
2014년도에는 《해외판》이 주최로 《서울시민 외국인 다문화마라톤 평화대회》를 개최하여 한국에 와있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상호 소통과 친선을 돈독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번 대회에 10여개 나라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편집/기자: [ 전춘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