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10일 정부와 경찰을 겨냥한 두 건의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첫 번째 자살폭탄테러는 경찰이 쫓고 있던 두 명의 테러범이 헤라트 시에 있는 정부청사 입구에서 자신들이 타고 있던 차량을 폭발시켜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한 정부 관계자는 테러범은 구자라 지구에 위치한 정부청사 외곽에 사람들이 모이자 테러를 감행했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사건 발생 후 폭발 차량 안에서 3명의 폭탄테러범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이날 폭탄테러가 발생한 서부 헤라트주는 아프간 반군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과는 다르게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한 시간 후 테러위험지역으로 꼽히는 핼만드에서는 또 한 번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4명이 사망했다.
세 명의 자살폭탄테러범 중 2명은 폭발로 사망했고 한 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경찰측 대변인이 밝혔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