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입구에 메르스 관련 면회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망자 총 32명, 확진자 182명, 퇴원자 91명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보건당국은 28일 사망자 1명이 늘어 총 사망자 수가 32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없어 전체 확진자 수는 전날과 같은 182명이다. 신규 퇴원자 1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총 91명이 퇴원했다.
특히 이번 사망자 명단에 포함된 104번 환자(남, 55세)는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메르스 감염에 의해 사망했다. 55세로 고령도 아니어서 면역력이 낮은 연령층이 아니다. 104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하다가 14번 환자에 노출됐었다.
현재까지 고령이 아니면서 기저질환도 없는데 사망한 환자는 81번 환자(남, 62)와 98번 환자(남, 58)를 포함해 총 3명이다.
신규 퇴원자는 96번 환자(여, 42세)이다.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91명은 남성이 48명(52.7%), 여성이 43명(47.3%)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3명(25.3%), 50대 22명(24.2%), 30대 15명(16.5%), 60대 14명(15.4%), 70대 10명(11%), 20대 6명(6.6%), 10대 1명(1.1) 순이다.
전체 사망자 32명의 성별은 남성 22명(68.8%), 여성 10명(31.3%)이며,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1.3%)으로 가장 많고, 80대 6명(18.8%), 50대 5명(15.6%), 40대 1명(3.1%) 순이다.
사망자들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9명(90.6%)이다.
lys38@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