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강춘 특약기자=새해 당비를 바치면서 길림성 왕청현제2고급고중로인협회의 황희옥로인 (79세)이 또 한번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내고있다.
홀로 살면서 적은 퇴직금으로는 여러가지 병을 치료하기도 어려운 처지임을 알고있는 당지부에서는 회의를 열고 당총지부에 정황을 회보하고 올해 황희옥로인의 당비를 면제하여 줄것을 청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지부 조직위원 김정자로인이 황희옥로인을 찾아가 당지부의 결정을 전달하였다. 황희옥로인은 이 말을 듣자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이렇게 말하였다. "절대 그렇게는 할수 없소. 수많은 당원들은 죽을때 자기의 모든 재산까지 당비로 조직에 바치는데 내가 조직에 심려만 끼쳐서야 되겠소? 지병으로 누워서 당원의 작용도 잘 못하는데 당비마저 내지 말라니 될말이요? 나는 죽을때까지 규정대로 당비를 조직에 바칠것이오" 말을 마치고는 미리 준비해두었던 한해 당비 98원을 정중히 내놓았다.
생활이 어려우니 겨우 걸어서 시장에 가 눅거리 채소만 골라 사고 생활이 어려워보이는 사람의 채소를 사는것으로 그들을 도와준다는 황희옥로인의 내심고백을 들은 사람들은 "황희옥로인이야말로 우리의 본보기라고 입을 모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