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8절 활동을 마치고 홍기촌로년협회 회원들과 촌지도부성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홍로
(흑룡강신문=하얼빈) 3월 12일, 림구현조선족로년협회에서는 현조선족중심학교에서 산하 7개 로년협회 간부모임을 가지고 올해의 활동계획을 서로 교류하는 한편 현급활동계획을 토의하면서 한결같이 부지런히 힘써 전현 조선족로년협회활동을 보다 더 다채롭게 이끌어 가자고 약속을 다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먼저 시사보도원이 흑룡강신문을 교재로 "정부업무보고"중의 60개 수치를 보도하고 또 흑룡강신문에 실린 본 현 조선족에 관한 소식을 들려주어 참석자들 저마다 희망과 기대에 마음이 부풀어 환한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회장들이 본 협회의 활동 요점을 내놓고 검토하면서 서로 생각을 나누였다. 림구진협회에서는 "림구현 조선족이민 정착 100년 (1917---2016)"을 맞이해 점점 잃어지고 잊어지고 흩어지고 있는 현내 조선족의 개척사, 분투사, 창업사를 뒤돌아보는 이야기모임을 준비하고 있어 모두가 뜻깊은 활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40여명의 식솔을 가진 룡조진 민주촌협회에서는 우리 민족의 고유풍속을 이어가기 위해 단오절과 삼복날에 활동과 회식을 계획 잡았고 또 천렵겸낚시시합, 촌민운동회, 먼거리 유람도 계획잡아 취미가 다양했다. 일심촌협회에서는 올년초부터 활동실에 학습벽보란을 꾸리고 상년적으로 흑룡강신문의 시사. 정책, 보건 등 자료를 오려내여 붙임으로써 로인들의 학습에 편리를 주고있어 계획이 이채로왔다.
교류를 겨쳐 협회마다 부족점을 짚어보고 보완하였다. 그리고 재미나는 민속놀이와 독창, 독무, 독주 자랑을 곁들이는 림구현 제8회조선족로년운동회를 주요행사로 윷놀이, 화투놀이 시합, 4차례문구시합 등 현급활동계획과 방안을 작성하였다.
이날 모임에서 현조선족로년협회 류이숙총회장은 우리에게도 한세기에 달하는 력사가 있어 과연 자랑스럽다고 하면서 협회간부사업이 힘들고 고달프지만 더욱 분발하여 최선을 다한다면 로년협회활동도 활기로 차념치게 되리라 믿는다며 신심가득히 말하였다./한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