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홍기촌로년협회는 촌지도부를 협조해 마을건설과 환경미화에 일익을 담당하며 다양한 활동을 조직하며 행복한 만년을 보내고 있다.
홍기촌은 한때 400여호에 근 2000여명 인구를 가진 전성적으로 비교적 큰 조선족촌이였지만 해외나들이, 도시진출로 인해 현재 60여호에 100명미만의 인구만 남았을 뿐만아니라 대부분이 로인들인 상황이다.
여느 조선족촌이 겪고 있는 공동한 진통속에서도 홍기촌 력대 지도부에서는 맥을 놓지 않고 적극 노력한 결과 최근년간 상급부문의 지원을 받아 체육기자재가 구전한 광장 건설, 촌사무실과 로인활동실 수건, 마을 중심도로 시멘트도로 포장 등 마을건설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홍기촌로년협회의 간부들은 물론 일반 회원들까지 마을을 아무리 잘 건설해 놓아도 가꾸지 않으면 쓰레기더미로 전락된다며 자각적으로 나서 마을의 환경위생청결에 심혈을 기울였다. 도로주변에 나무와 꽃을 심고 화단도 가꾸어 여름이면 꽃향기 넘쳐나고 록음이 우거지는 아늑한 마을환경을 조성했다.
로년협회에서는 보름에 한번씩 독보활동을 조직해 국내외 대사를 료해하였고 남북문제나 당과 국가의 중요한 행사때면 토론활동도 가져 인식을 높였다.음악이나 무용에 재능있는 회원들로 무용팀을 꾸려 현과 향의 각항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호평을 받았다.또한 정기모임이나 명절활동외에도 독거로인들이 많은 정황에서 회원들의 생일 특히 년세가 많은 로인들의 생일이면 로년협회 명절처럼 남녀로소가 함께 모여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마을의 경조사 특히 초상때면 로년협회가 주축으로 나서 일사분란하게 후사를 처리해 촌민들의 존경을 받았다.
'웃물이 맑아야 아래물이 맑다'는 속담처럼 로인들의 솔선수범으로 홍기촌은 자연히 존로경로 풍토가 자리잡았다. 이 마을 출신 기업가가 로년협회에 1만원가치의 TV와 노래방기기를 기증했으며 해외나 도시에 진출했던 촌민들도 귀향때면 자연히 로년협회를 찾아 인사를 드리고 능력껏 기부금을 주고 갔다.
박경직회장은 홍기촌 로인들은 현재 배동희촌주임을 비롯한 촌지도부와 언제 어디서나 고향을 잊지 않고 성원하는 촌민들의 관심으로 근심걱정없이 행복한 만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