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美 샌프란 사고 승객들, 아시아나에 342억 손해배상 청구

[기타] | 발행시간: 2015.06.28일 10:05
- 탑승객 53명 서울중앙지법에 집단소송 제기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53명이 항공사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국제항공운송에 관한 ‘몬트리올 협약’에 따라 사고 발생 2년 안에 소송을 내야 하기 때문으로 원고들은 아시아나항공과 피해보상 협의를 진행 중이며 해결 여부에 따라 소송을 취하할 수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 등은 한국인 승객 27명과 중국인 25명, 한국에 사는 인도인 승객 1명 등 총 53명의 원고를 대리해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각자 27억~5500만원씩 총 342억8000여만원을 청구했으며 신체감정 등 추후 감정절차를 통해 청구금액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배상받을 수 있는 범위와 금액 등 모든 사항에 대해 사고 발생지이자 자신들이 신체적·정신적·재산적 손해를 입은 곳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주법을 기준으로 판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조종사들이 샌프란시스코 공항 접근 당시 적절하고 안전한 고도와 비행속도를 유지하지 못했고 자동비행지시시스템(AFDS)과 자동엔진출력 조정장치(오토스로틀)를 적절하게 작동시키지 못해 충돌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승객들은 척추 손상, 골절, 타박상, 찰과상 등 신체적 부상과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등 정신적 피해와 더불어 배우자 관계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도 손해배상 청구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비즈니스석 승객과 조종사, 기내승무원은 어깨와 골반부분 위로 매는 안전벨트를 사용했지만 나머지 모든 승객은 골반부분 위로만 매는 안전벨트를 제공받았다”며 “골반방식 안전벨트로는 이번 착륙사고에서 승객들이 입은 여러가지 부상을 방지하기에 불충분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탑승했던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는 2013년 7월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를 내 승객과 승무원 307명 중 중국인 10대 승객 3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부상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사고 관련 소송 수십건이 미국 법원에도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처분 취소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항공사 측은 확정 판결 결과에 따라 운항정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성문재 (mjseong@edaily.co.kr)


이데일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경준해 연변서 조사연구시 강조 5월 9일-11일, 성위서기 경준해는 연변에 가서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습근평 총서기가 새시대 동북 전면진흥 추진 좌담회의에서 한 중요한 연설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하고 ‘4대집군’ 육성, ‘6신산업’ 발전, ‘4신시설’ 건설에 초점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돈 필요없다, 처벌해달라" 장원영, 탈덕수용소 직접 언급 '합의 없어'

"돈 필요없다, 처벌해달라" 장원영, 탈덕수용소 직접 언급 '합의 없어'

사진=나남뉴스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유튜버 탈덕수용소 A씨를 직접 언급하며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14일 장원영 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102-2단독(부장판사 정승원) 심리로 진행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조정 거절 의사를 밝혔다. 장원영 측 대리

“아내와 사별 후 재혼” 가수 김민우 재혼, 예비신부 누구?

“아내와 사별 후 재혼” 가수 김민우 재혼, 예비신부 누구?

가수 김민우(나남뉴스) 1990년대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히트곡을 냈던 가수겸 자동차 딜러로 활동 중인 김민우(54)가 이달 말 재혼한다. 김민우는 오는 5월 26일(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신부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김

“내년 결혼 목표” 에일리 약혼자는 솔로지옥 참가자 최시훈

“내년 결혼 목표” 에일리 약혼자는 솔로지옥 참가자 최시훈

에일리와 최시훈(나남뉴스) 가수 에일리(34)가 열애 중인 가운데 약혼자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참가자 최시훈(31)으로 확인됐다. 에일리의 열애 소식이 처음 알려진 것은 올해 초였다. 당시 에일리는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