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공안부가 증권당국과 공동으로 중국 증시에서 악의적인 공매도 행위를 조사하겠다고 9일 밝혔다.
멍칭펑(孟慶豊) 중국 공안부 부부장은 이날 오전 조사팀을 이끌고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도착해 증감회와 함께 최근 주식, 주가지수 공매도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공안과 증권당국의 공매도 조사는 이번 중국 증시 폭락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와 함께 증시폭락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상징적 조치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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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회 대변인은 최근 주식시장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이상동향이 발견돼 공권력을 총동원해 주가 조종, 특히 시장간 가격차를 이용한 마진거래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금융시보는 모건스탠리 등 국제투자은행들이 중국 증시에서 악의적인 공매도로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내용을 암시하는 보도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