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가 지난17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잉럭 친나왓 태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면 발전시키는데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원 총리는 양국이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한 것은 양국과 동아시아의 평화적인 발전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중국은 태국과 소통을 늘리고 함께 도전하며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 총리는 양국이 전략적 협력 제2부 공동행동과 경제무역협력 5개년 발전계획에 따라 무역 투자 협력에 주력하고 본위 화폐 결제규모를 확대하며 2015년 양국 무역규모 1000억달러 달성 목표를 앞당길 것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철도건설 협력을 늘려 중국과 아세안 국가의 교통 편리를 도모하며, 바다, 전자통신, 과학기술, 에너지, 농업 등 영역에서의 협력과 인문교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 총리는 또 중국은 태국의 재해복구와 수리건설을 계속 도울 것을 약속했습니다.
원 총리는 양국이 중국 라오스 미얀마 태국 4국의 메콩강 공동집법협력을 추진하며 동아시아협력과 대 메콩강 차지역 경제협력에서 조율과 협력을 늘려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 총리는 '남해 각국 행위선언'을 착실히 이행해 남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잉럭 총리는 태국 수재 구제와 재해복구에 대한 중국의 도움과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나서 양국이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된다며 태국은 중국과 함께 전략적인 소통을 늘리고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잉럭 총리는 또 태국은 메콩강 중국선원 피해사건에 대한 사법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해 법에 따라 사건을 엄히 다스려 메콩강 항운안전을 실제적으로 수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잉럭 총리는 아세안-중국 협력을 늘리고 남해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