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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영기자] AT&T의 음성인식기술 덕분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머지않아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앱을 목소리 하나만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가 음성-문자 변환 기술인 '왓슨(Watson)' 소프트웨어의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오는 6월 개발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T&T는 지난 20년간 음성인식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말투나 악센트, 방언에 관계없이 사용자의 음성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문자로 변환시키는 기술 '왓슨'을 완성, 지난 1월 처음 발표했다.
이후 자동차용 모바일 기술 업체인 QNX와 제휴해 음성으로 자동차 동작을 명령하는 포르쉐를 선보이기도 했다.
AT&T는 이같은 기술을 보다 대중화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에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기 원하는 모든 개발자에게 API를 공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6월 이후부터는 기존에 사용해 오던 앱에 음성인식기능이 추가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매셔블은 말했다.
AT&T는 향후 앱 뿐만 아니라 웹 검색이나 문자메시지, 음성메일 문자 전환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왓슨 API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