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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입맛을 잡아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20일 10:16
쿠쿠 글로벌 브랜드로 한걸음 성큼

조학래 총경리(가운데)가 한국직원들과 함께 새로 출시된 쿠쿠밥솥의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청도) 이수봉,박영만 기자 = 한국의 대표적인 생활가전 전문기업 쿠쿠(CUCKOO)밥솥이 칭다오에 제조공장을 차리고 적극적인중국내수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국 주부들에게 ‘밥솥=쿠쿠’ 라는 등식을 성립시켜준 쿠쿠밥솥이 중국인들에게도 먹혀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 쿠쿠회사는 1978년 설립 이래 30여 년간 밥솥 개발 및 생산에 매진해왔으며 그 기술력과 노하우를 근간으로1998년 자체브랜드 ‘쿠쿠’를 선보였다. ‘쿠쿠’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한지 불과 1년 만에 한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02년부터는 최초로 밥솥 종주국인 일본에 자체브랜드를 달고 역수출을 시작했으며 미주, 일본,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26개 국으로 수출국을 넓혀가고 있다.

  2003년에는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현지법인인 ‘청도복고(福库)전자유한회사’를 설립하고 200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활동 및 내수시장진입을 시작하였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쿠쿠제품은 한국본사에서 수입하고 있는 제품뿐만 아니라 현재 활발히 생산라인을 가동중인 중국 복고전자를 통해서도 생산 및 공급되고 있다.

  초창기 중국공장의 경영은 한국경영방식과 중국현지화의 차이로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공장 가동부터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였는데 한국본사에서 조학래 전무가 칭다오공장 총경리로 부임해오면서부터 형세가 호전되기 시작했다. 복고전자는 2011년도에 처음으로 흑자목표에 달성, 금년도 매출목표는 1억 위안으로 잡고 있다. 2013년에는 50% 성장을 목표로 1억 5천만 위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마케팅팀 안신철 팀장은 선양사무소를 비롯하여 베이징, 상하이, 청두에 사무소를 설립했다면서 현재 본사의 칭다오영업 외 4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쿠쿠는 최근 세계 최초로 돌솥밥솥 ‘일품석’(一品石)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돌솥의 주 재료로 사용되었던 천연곱돌을 100여 번의 공정과정과 비금속인 돌을 전기로 가열하여 밥을 할 수 있게 하는 첨단공정을 거쳐 내솥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제품으로 돌솥밥은 물론 누룽지, 숭늉까지 맛볼 수 있다. 이 제품개발 역시 ‘돌솥밥과 똑같은 맛을 압력밥솥으로 낼 수 없을까’ 라는 기발한 생각에서 시작되었으며 쿠쿠만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밥맛을 내겠다는 집념과 도전정신으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밥솥으로 지은 돌솥밥맛을 본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밥맛’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의 주력 판매제품은 전기압력밥솥과 전기밥솥, 전기그릴, 가습기, 원액기 등이다.

  향후 쿠쿠 중국현지법인은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제품개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디자인을 강화하고 실용성을 겸비, 중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마케팅 전략에 있어서는 지역별 소비자 특성을 고려하여 각 성별 마케팅전략을 수립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칭다오복고전자유한회사 조학래 총경리는 중국시장에서 전기압력밥솥은 아직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은 시장이며 향후 발전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예견되고 있다면서 쿠쿠에게 있어 중국은 글로벌브랜드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쿠쿠 중국현지법인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목적이 아닌 세계최고의 기술로서 중국인들에게 맛있는 밥맛과 건강한 식문화를 심어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쿠쿠=맛있는 밥맛’의 공식이 중국에서도 성립되어 새로운 밥솥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쿠쿠 중국현지법인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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