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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단종되면 아무리 깨끗해도 안 팔려…

[기타] | 발행시간: 2012.04.20일 15:37

자동차에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처럼 세대를 거듭해도 고유의 이름을 유지하는 모델들이 있다. 반면 출시 이후 저조한 판매량과 후속 모델에 밀려 명맥이 끊겨버린 차량도 부지기수다. 이런 차량들은 중고차도 잘 팔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고차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슈마, 스테이츠맨, 카스타, 아카디아 등은 연식을 불문하고 인지도가 낮아 중고차 판매 역시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IMF시기 출시돼 세련된 디자인과 속도감으로 스펙트라와 세라토의 전신이 되었던 기아차의 준중형차 슈마는 한때 마니아층도 있었지만 낯설어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많은 모델이다. 현재 1999년 형 슈마가 170만원~190만원에 팔리지만 거래가 저조하다.

기아차의 SUV 카스타나 엑스트랙 역시 이제는 스포티지, 싼타페, 싼타모 등에 밀려 추억이 되어버린 이름이다. 넓은 실내공간으로 활용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중고차 시세는 200만원 미만이며, 2003년~2004년 형 엑스트랙은 300만원~600만원에 거래된다.

2005년 GM대우가 호주의 홀덴사로부터 국내에 들여온 스테이츠맨은 동급대비 넓은 좌석과 후륜구동의 안정적인 승차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앞세웠으나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핸드 브레이크의 불편함, 수동식 접이 미러 등으로 가격대비 편의성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투스카니, 티뷰론과 달리 잘 알려지지 않은 국산 스포츠카 G2X와 엘란도 비인기 단종 모델이다. GM대우가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미국에서 수입 판매했던 2인승 후륜구동 로드스터 G2X와 기아차 엘란은 수입차 설계를 바탕으로 한 오픈카 디자인과 비싼 가격, 옵션 선택의 한계, 국내 소비자의 정서와 부합되지 않는 디자인이라는 평을 듣고 쓸쓸히 퇴장한 바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들은 중고차 구매 시 브랜드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베스트셀링카들을 많이 찾는 경향이 있다”면서 “단종 된 비인기 모델들은 아무리 상태가 좋고 가격이 낮아도 선뜻 구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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