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무역개발기구가 8일 중국 복건성(福建省) 하문시(夏門市)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2015 글로벌투자보고서(중국어판)"에 따르면 2014년 중국에 유입된 외국 직접투자액은 동기대비 4% 증가한1290억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중국은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외자유입국이 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세계 10위권 외국직접투자액 유입국과 지역들로는 중국, 중국 홍콩, 미국, 영국, 싱가포르, 브라질,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네덜란드였다.
첨효녕(詹曉寧) 유엔무역개발기구 투자와 기업국 국장은 이는 중국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매력있는 투자목적지의 하나라는 것을 말해줄 뿐만 아니라 국제 투자구도에서 중국 지위가 더한층 상승하고 역할 또한 더한층 커졌음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최대국 위치는 미국에 유입한 외자금액 감소 원인에서 비롯되기도 하다고 밝혔다.
첨효녕 국장은 그러나 향후 몇년내 미국의 외국직접투자 유입량은 다시 증가해 미국이 외국직접투자 글로벌 최대 유입국 위치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지난해 유엔무역개발기구가 세계 주요 다국적기업을 상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가운데28%가 중국을,24%가 미국을 가장 매력있는 투자목적지로 선택했으며 뒤를 이어 인도와 브라질, 싱가포르 순위였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볼 때 글로벌 외국직접투자 유입량은2013년 소폭 반등했지만 2014년 다시 하락해2013년보다 16% 줄어든 1억 23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발생전인 2007년 글로벌 외국직접투자 유입량은 2조달러였다. 2014년 30%가량 줄어든 셈이다. 첨효녕 국장은 향후 몇년간 글로벌 외국직접투자액 유동 전망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는 2015년 글로벌 외국직접투자액 흐름량은11% 증가한 1억 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6년에 1억 5000만원, 2017년에 1억 7000만원에 달할 가망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국제방송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