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유통/소비자
  • 작게
  • 원본
  • 크게

“北 장마당서 ‘CJ제일제당 해찬들’ 고추장 인기”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9.11일 13:03

▲ 해찬들 고추장



[데일리 엔케이 ㅣ 강미진 기자] 최근 북한 장마당에서 한국 CJ제일제당이 제조한 고추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장마당에서 한국산 화장품 등은 단속되지만 고추장은 식료품으로 취급돼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판매되고 있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북한 양강도 소식통은 11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일부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화장품 등 한국산 제품은 단속품목이지만 고추장은 식료품이어서 그런지 단속 없이 팔리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밋밋한 맛을 내는 북한산 고추장에 단맛이 강한 한국산 고추장을 섞어 먹기 시작하면서 한국산 고추장이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은 “장마당에서 고추장은 북한것과 한국산, 중국산이 있는데 한국산이 가장 인기가 좋다”면서 “현재 양강도 혜산 시장에서 팔리는 CJ제일제당의 해찬들 고추장(2kg)은 북한돈 1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강한 단맛으로 판매가 잘 안됐던 한국산 고추장을 우리(북한)장에 섞어 팔아 장사가 잘 되게 되자, 고추장 장사꾼들의 얼굴이 밝아졌다”면서 “여기(북한) 고추장은 찰기가 없이 푸석푸석한 상태로 오래 두면 삭으면서 묽어지는데 한국산 고추장을 섞으면서 찰기도 있고 맛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현재 장마당에는 한국 고추장이 2kg, 500g짜리가 판매되는데 500g짜리는 이동할 때나 도중식사(도시락)로 활용되지만 2kg짜리는 주로 막된장에 섞거나 북한 고추장에 섞어 먹는다”면서 “생활이 여의치 않아 고추장을 담그지 못했던 주민들도 막된장에 한국고추장을 섞어서 고추장처럼 먹고 있다”고 부연했다.

소식통은 또 “한국산 샴푸나 화장품은 매대 위에 올려놓고 판매를 하지 못하지만 고추장은 식품이여서 그런지 매대 위에 올려놓고 판매해도 단속하지 않는다”면서 “단속이 되지 않자 다른 지역에서도 한국산 고추장이 팔리고 있고 평안남도 평성에서도 한국산 고추장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일부 주민들은 ‘상품에 뭔 불순사상이 있다고 그쪽(한국)물건은 모조리 단속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을 한다”면서 “고추장은 단속하지 않아서 고추장이 필요한 주민들 대부분이 한국산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5%
10대 0%
20대 12%
30대 29%
40대 18%
50대 6%
60대 0%
70대 0%
여성 35%
10대 0%
20대 0%
30대 24%
40대 12%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이선영(35) 아나운서 ‘MBC 라디오 정치인싸’의 진행자인 이선영(35)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7일(토) 양가 친척 및 지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영은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배우 박성훈(나남뉴스) 인기리에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윤은성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39)이 학창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박성훈은 앞서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서 학창시절 및 군대 시절 이야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