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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촌장》의 《12.5》를 들어본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1.01.19일 15:57
최명우: 《모텔농장을 브랜드로 부자촌을 만든다》

지난 13일, 연변주 13기 인대대표들이 4차 전원회의에서 《12.5》를 거론할 때 기자는 도문시 월청진 마패촌의 《삼대(三代)촌장》 최명우를 찾아 그의 《12.5》를 알아보았다.

최명우(56)는 마패촌의 개척자 최정송의 넷째아들로 아버지와 형님의 뒤를 이어 18년째 촌장(서기를 겸)직에 충성하는 월청《촌장원로》이다.

최명우는 연변주《5호당지부서기》, 《길림성사회주의새농촌건설선진개인》, 《주로동모범》, 《연변농촌실용인재선진》이다.

최씨가문 《삼대촌장》은 이렇게 이어졌다.

1대는 《집터》를 마련


두만강변에 터를 잡은 마패촌에는 50년대에 고작해야 논밭이 5쌍밖에 없었다. 초대서기 최정송은 촌민을 인솔하여 버드나무를 뽑아내고 습지를 개조하는 등 땅찾기로 논밭을 170여쌍이나 일궈놓았다.

2대는 《영우농법》을 창출

셋째 형인 영우는 90년대 당지부서기(촌장)다. 그는 선친들이 일군 땅에서 높은 수학고를 따내려고 과학영농에 전념했다.

그가 창도한 《벼초희식재배법》은 중국과학연구분야에서 《성공적인 과학농법》이라 인정한 벼재배기술이다. 월청에서는 《벼초희석재배법》을 《영우농법》이라 칭한다.

《영우농법》은 쌍당 수확고를 1만 6천근이상(최고 2만근)올려 연변의 최고기록을 창출해냈다.

3대는 《부자촌》을 만든다

이하는 명우의 《12.5》다.

마패촌에는 413호세대, 1107명인구, 170쌍의 논이 있다.

지금은 농사군이 줄어들고 또 농사군이라고 해도 거개가 년로한 《지팽이 농사꾼》이다. 반면에 농촌에서 살겠다고 찾아오는 도시사람들이 점점 늘고있다.

개혁개방이후 지금까지 영농은 호도거리, 련합합작사, 농장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호도거리는 각자의 능력을 발휘함에서 공을 세웠고 련합합작사는 개개호들의 제한된 자금과 로력을 모아 합작으로 기계화, 규모화영농에서 공을 세웠다.

지금은 소규모영농과 대시장, 공급과 수요가 주요모순으로 나타난다. 때문에 소농경제, 소농경영으로는 대시장수요에 영원히 만족을 줄수 없다.

규모화한 대시장의 수요에 만족을 주려면 《울타리경영》에서 벗어나 규모화, 브랜드화, 농장화를 해야한다. 농촌련합합작사는 로력과 자금합작의 《집체농사》로 기계화나 기타합작영농에 유조할뿐 전업영농, 기업영농, 규모영농, 브랜드영농에는 불가능하다.

농촌의 발전은 《기업가가 앞에서 이끌고 농민들은 적극 뒤를 따르고 정부에서 튼튼한 뒤심이 되여야 한다.》 정부는 참여가 아닌 뒤심이 돼야 한다.

《하면 된다》는 이 말을 나는 이렇게 풀이(인식)한다. 리더(기업가)가 《하면 된다》면 촌민들은 《되면 한다!》며 열심히 따르고 정부는 《된다는 일을 힘껏 부축한다》로 말이다.

우리들이 이미 진행한 무공해기지건설, 《월청진무공해협회》, 《청우농업합작사》, 《해란강》국가명브랜드창출이 이를 충분히 증명해준다.

지금은 농촌인재가 거의 고갈되나 다름없다.

우리 촌엔 촌사무실 청소를 해도 나와 회계가 나서 해야 한다. 아니면 삵을 내여 일군을 청하는 실정이다. 생산합작사 등 《집체운영》을 한다 해도 시비를 나눌만한 《령도집단》이 없다. 그러니까 토론마당이 《말하다 마는 마당》밖에 안된다. 그래서 촌장, 사장이 《독단한다》는 말을 듣고 또 독단을 하지 않으려 해도 부득불 《독단》할수밖에 없다.

농촌발전에는 원견, 지혜, 담략이 있고 사회책임감을 짊어진 기업가가 있어야 한다. 파견대학생은 농촌에 뿌리박으려는 사상기초가 없고 24절기나 농촌실제를 모르다보니 크게 도움이 안된다. 단 그들은 지식이있고 컴퓨터에 능하니 정보제공과 기타자료를 쓰는데는 도움이 된다.

규모화농업, 브랜드화농업을 하려면 자격있는 농장주가 이끄는 농장화로 나가야 한다.

그래서 나는 지난해에 남먼저 《우일농장》을 설립했다. 이미 촌민들과 내가 170쌍을 경영한다는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 촌민들이 농사를 짓던 안 짓던 관계없이 한쌍에 매년 5000원의 땅값을 주기로 하고 땅을 몽땅 내가 맡았다. 지금 농사를 짓는 촌민들이 아무때나 페농하면 나한테 땅을 내놓아야 한다. 규모화농장을 운영하고 외지사람들에게 땅을 뺏기지 않으려는 조치다. 외지사람들이 땅을 차지하면 제주장대로 경영하기에 절대로 규모화, 브랜드화영농을 할수 없다.

내가 촌민들과 체결한 땅값(5000원)이 아마도 전 주적으로도 높다고 생각된다. 촌민들이 매우 만족한다. 우리 청우농업합작사에서는 재작년 나라에서 벼 한근에 0.73원으로 수구할때 1,00원씩 수구했고 작년에는 국정가격이 1.05원인데 1.50원씩 1000여 톤을 수구했다. 이는 월청량고의 수량(1200톤)에 거의 맞먹는다. 지난해 우리촌 촌민들의 순 농사수입이 매인당 1만 1천 6백원에 달했다. 나에게는 기업운영으로 그만큼한 경제실력이 있다.

훌륭한 농장주가 되자면 형세판단, 사고방식, 경쟁응부, 사회기여 등 종합적소질과 책임감이 겸비되여야 한다. 한마디로 촌민들이 믿어주고 사회에서 인정하는 기업가의 소질과 인격을 가져야 한다.

나는 우리 부자의 이름으로 농장명을 작명하고 우리 부자인격으로 일우농장번영을 보증한다. 우리가 선도하는 우일농장이 잘되여야만이 앞으로 설립되는 기타 농장도 성공할것이다. 나는 실천으로 증명할것이다. 나는 신심으로 충만되여 있다.

관광명소브랜드를 창출할터

마패촌은 변경, 소수민족, 항일, 민속, 문화와 유물 등 자기만의 우세가 있기에 관광명품브랜드창출에 신심이 있다.

마패명품 《24석》에 대해 설명하는 최명우촌장

우리는 이미 백년민가, 24석, 백년우물, 《모주석만세!》 등 관광상품개발을 거의 마무리하고 《두만강제1불고기촌》등 농가락(農家樂)도 호세를 보고있다.

요즘에는 해당일군들과 《첫봄》영화촬영현지, 간평항일기념비, 범진령호랑이, 강효혁농민이 작사한 《여량수레 령 넘어 간다》노래기념비 등 새로운 관광상품개발을 설계하고있다.

하고 싶은 말

정부는 3농부축에서 수전농과 한전농을 분별하며 정책면에서 수전농에 경사(傾斜)해야 한다. 수전농사는 육모부터 시작해 한전농사보다 생산비지출이 훨씬 높다.

농망기에는 상급의 이런저런 검사단을 줄이거나 아예 내려 보내지 말아야 한다.

상급에서 하달하는 촌사무경비를 상대적으로 늘여야 한다.

일을 하자면 허물이 있기 마련이고 여러가지 시비가 있기 마련이다. 정부, 검찰, 감찰, 심계 등 행정집법부문에서는 반영되는 문제를 잘 포착하고 판단을 잘 하며 일을 하는 사람들을 적극 부축하고 그들의 튼튼한 뒤심이 되여야 한다.

이 몇년간 나는 이런저런 시비에 걸려들어 여러 곳에 불리여 다니며 문제를 밝혔다. 그러느라 시간도 허비되고 기분도 안 좋았다. 《과일이 열린 나무에 돌멩이가 오른다》는 도리는 잘 알고 그만큼 각오를 한다고는 하지만 때때로 《조선족이 남이 잘 되는것을 배 아파한다》는 말이 생각나며 《뒤를 파는》데 대처하자니 신물이 난다.

# # #

최명우는 부자간의 이름을 합성시켜 《일우(日宇)농장》을 설립했다.


명우아버지가 《마패집》을 세워놓고 집 宇자 돌림에 길 永, 밝을 明으로 자식이름을 지으며 《마패집》을 잘 지킬것을 바랐다면 명우가 자기부자인격을 내걸고 세운 《일우(日宇)농장》이 명실공한 최씨가문《계주봉》이 되리라 필자는 확신한다.


명우의 《12.5》가 《 하고 싶은 말》의 힘을 입어 흥성하는 일우농장의 그날을 기대해 본다.

편집/기자: [ 오기활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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