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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리는 문경시를 가보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9.23일 15:16

문경시에 있는 세계군인체육대회 본부

지난 17일 한국 국방부에서 진행하는 제6차 2015 세계군인체육경기대회가 열리는 문경지역을 기자단 사전답사일원으로 헬기타고 다녀왔다.

오전 9시 10분 한강 노들섬 헬기장에서 우리 일행 40여명은 중형헬리콥터인 <치누크> 두 대에 나누어 탑승하고 경북 영천시에 있는 륙군 제8911부대로 이동하였다.

탑승에 앞서 사고시 정부에 손해 보상 청구하지 않는다는 각서에 서명을 시키는데 조금 흠칫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난생처음 온 기회라 망설임없이 서명하고 탑승하였다.

쾌청한 가을날씨에 상공에서 내려다본 산천은 무척 아름다웠다.

눈 아래 각이진 포전에서는 황금이삭이 무르익어 가고 야산에는 온갖 과일들이 빨갛게 물들었고 울창한 산골짜기마다 들어앉은 마을은 아주 평화로운 모습들이였다.시원하게 뚫린 경부 고속도로에는 이른 아침이건만 쏜쌀같이 달리는 차들로 붐볐다.



헬기에서 내려다본 경부고속도로

10시 40분, 우리는 첫 도착지인 경북 영천시 륙군 제8911부대 헬기장에 내렸다. 이어서 뻐스로 륙군3사관학교 련병장으로 떠났다. 소개에 따르면 한국군의 장교 50%가 이 사관학교에서 배출되는 유명한 군사학교였다.

이번 대회의 주 종목인 근대5종경기가 여기 3사관학교에서 진행되게 된다.

영천에 도착하여서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한국 선수들은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점심은 사관학교에서 생도들처럼 모두가 한줄로 서서 밥을 담아 먹었다.

군인들 평시 식사라고 하는데 식어서 맛은 없었던 것 같다.

오후 2시 우리는 다시 헬기를 타고 경북 문경시에 있는 륙군체육부대로 떠났다. 륙군체육부대는 우리에게 상무팀으로 더 잘 알려진 국방부체육부대인 것이다. 1983년 륙해공 3군에 나뉘어 있던 체육단을 통합하여 륙군체육부대(상무 팀)로 단일화하였고 우수한 선수들을 육성하여 국가대표로도 보내고 있었다.

이번 세계군인경기 개, 페막식이 모두 여기 주 경기장에서 열리게 되여있다.

우리는 여기서 륙군체육부대 경호실장의 소개로 승마경기장, 사격, 레슬링, 체력단련실 등을 둘러보았다.



선수들이 훈련에 땀동이를 쏟고있다

레슬링 연습장에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상무팀 선수들의 훈련을 협조하기 위하여 한국 전역에서 선수들을 데려다 대항훈련을 시키고있었다.

사격훈련장에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속도권총 우승자인 이한빛 선수가 맹훈련을 하고있었다.

참가하는 선수들 모두가 군인들이고 또 군인들의 축제인 것 만큼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저녁에는 선수촌에서 하루밤을 지내게 되였다.

이번 경기는 한국 경북의 영천시, 문경시, 예천시 등 8개 지역에 나누어 진행되며 선수촌은 영천시 륙군3사관학교와 문경시 륙군체육부대에 꾸려진 숙소를 리용하게 된다.

특이한 것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영천에서는 사관학교 장교들의 주택을 다시 깨끗하게 단장하여 선수 숙소로 사용하며 경기가 끝난 후 군사학교 장교들에게 분양하며 문경에서는 케러번(캠핑용 이동식 주택)을 리용한다.

케러번은 4인실로 350개 동이 지어졌는데 대회가 끝난후 민간인에게 분양하기로 되여 있는데 이미 완판이라 한다.

이동식 주택안에는 칸막이 없이 침실, 화장실이 마련되어 온수가 있었고 난방용 보일러도 갖추어져 있었다.

아직 준공검사가 안된터라 보일러 작동이 잘 안되어 춥게 자게 되였다.



선수 숙소로 사용될 케러번(캠핑용 이동식 주택)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면서 참관단은 동시에 선수 및 임원들이 사용할 지역의 편의시설들, 음식점들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기회도 가지였다.

문경은 알칼리, 탄산 두 종류의 온천이 모두 나는 것으로 유명하였고 질좋은 한우도 생산되는 아름다운 농촌의 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10월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경기에 중국에서 최대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한다.그것은 2019년 7차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중국 무한시에 열리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다음날 우리는 성과적인 대회진행과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성과를 기원하면서 문경시를 떠났다.

/길림신문 서울지사 김경특파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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